해경, 인천서 국제해상치안 콘퍼런스 열어

25~27일 정책자문회의와 학술세미나 등 진행

2011-05-23     master

해양경찰청은 25~27일 인천 송도파크호텔에서 우리 영토·영해에 대한 영유권 수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2011년 국제해상치안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해경청과 동북아역사재단,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한국해양연구원(KORDI)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국제해양법위원회 정기회의를 비롯해 정책자문회의, 학술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국제해양법위원회 정기회의에서는 올해 초 발생한 소말리아 해적 삼호주얼리호 납치사건을 계기로 새로 주목받게 된 해경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논의한다.

영토·영해 학술세미나에서는 '근대 한국과 열강의 조약 체결에서 해양 관련 조항 분석', '중·일 동중국해 자원 공동개발 합의의 법적 해석과 대응 방안' 등 해양 관할권 수호를 위한 다양한 주제가 논의되고 미국, 중국, 남아공 등의 해양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도 이어진다.

올해로 5회를 맞는 국제해상치안 콘퍼런스는 해경청, 동북아역사재단,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3개 기관이 2007년 제1회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해오다 올해 한국해양연구원이 공동 주최기관으로 새로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