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BRT 통합차고지 태양광 발전설비 준공

인천경제청, 1억6,300만원 들여 관리동과 정비동 옥상에 설치 연간 10만6,000㎾ 전기 생산, 매년 전기요금 1,400만원 절감 온실가스 연간 47.5톤 저감, 30년생 소나무 7,200그루 식재 효과

2021-08-09     김영빈 기자
청라

인천 서구 청라 BRT(간선급행버스) 통합차고지 태양광 발전설비가 준공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 BRT 통합차고지 관리동 및 1·2정비동 옥상에 설치한 80.58㎾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하고 전기 생산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청라 BRT 통합차고지 태양광 발전사업에는 1억6,300만원(국비 6,800만원, 시비 9,500만원)이 투입됐다.

이곳에서는 연간 10만6,000㎾(약 3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전기를 생산해 자체 사용할 예정으로 매년 1,4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간 47.5톤가량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온실가스 연간 저감량 47.5톤은 30년생 소나무 7,2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 내 주택 90가구를 대상으로 270㎾ 규모의 태양광 보급을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아트센터인천에 140㎾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추진하는 등 그린뉴딜 사업인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박차를 기하기로 했다.

석상춘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친환경 글로벌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 공공사업뿐 아니라 민간에도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