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굿네이버스, 보훈가족 후원사업 추진 협약
굿네이버스 인천지역후원회, 기부받은 금액의 30%를 보훈대상자와 유가족 지원 인천시는 참여 기업에 중소기업육성자금 대출이자 일부 지원 및 신용보증 수수료 감면 인천지역 거주 보훈대상자 3만5,000여명 중 약 600여명 취약계층으로 파악돼
인천시가 구호단체와 함께 생활이 어려운 국가보훈대상자와 유가족을 돕는 후원사업을 펼친다.
시는 글로벌 구호단체 ‘굿네이버스’와 손잡고 기업과 단체 등의 후원을 받아 보훈대상자와 유가족을 지원하는 ‘기업·단체 등 행복나눔 참여 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굿네이버스’가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특정 대상자를 지정하고 기부활동사업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업·단체 등 행복나눔 참여 활성화사업’에 따라 ‘굿네이버스’ 인천본부 후원회는 매년 기부받은 금액 중 30%를 생활이 어려운 인천 거주 보훈대상자와 유가족들에게 장학금 지급, 생필품 전달 등의 방법으로 지원하게 된다.
시는 기부에 참여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자 중 일부 지원(2022년부터), 신용보증 수수료 감면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참여 기업 등이 기부금 영수증을 시에 제출하면 ‘행복나눔 참여 인증서’를 발급하고 이들 기업이 정책자금 신청 때 인증서를 첨부하면 이자 지원, 인천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수수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인천에는 7월 기준 3만5,000며명의 국가보훈대상자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약 600여명이 취약계층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굿네이버스’ 인천본부는 지난 6월 1일 시와 ‘보훈증진과 나눔기부 확산 협약식’을 갖고 지난 7월부터 보훈대상자 가정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희망나눔 꿈 지원사업’을 펼치는데 이어 인천지역후원회가 ‘기업·단체 등 행복나눔 참여 활성화사업’을 추가 추진키로 했다.
유정학 굿네이버스 인천지역후원회장은 “나눔의 향기는 만리까지 퍼지고 그 기쁨은 나눔을 실천한 사람에게 반드시 되돌아오리라 믿는다”며 “나눔을 주저하거나 방법을 잘 모르는 시민들과 더불어 살맛나는 인천 만들기에 온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