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인천시당, "시의회 선거구획정 가결은 폭거"
2010-02-16 master
민주당 인천시당은 인천시의회가 16일 가결한 선거구획정과 관련해 성명서를 내고 "한나라당이 인천을 좌지우지하려고 하는 개리맨더링"이라며 비난했다.
민주 인천시당은 "지난 11일 인천시당 홍영표 의원이 원안통과를 요청하며 4인 선거구의 분할과 일부지역의 게리맨더링 선거구 조정을 반대했다"면서 "하지만 결국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선거구획정 가결은 인천시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이 민의를 거스르고 당리당략에 의해 인천을 좌지우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 인천시당은 "중선거구제에 대한 법 취지는 5인 선거구 경우 2인 또는 3인 선거구로 분리하지만 4인 선거구는 소수 야당과 정치 신인의 의회 진입을 원활히 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4년 전과 똑같이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한 한나라당 시의원들이 폭거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부평구의 경우 4인 선거구를 다시 5인 선거구로 만들어 2인과 3인 선거구로 분리했다"며 "이는 집권당이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조정하는 전형적인 게리맨더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