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인천시장 후보 안상수·유정복·이학재 3파전... 안·이 단일화가 변수
국민의힘 경선위원회, 12일 경선 후보 3명 확정 심재돈 전 동·미추홀구갑 당협위원장 컷오프돼 20·21일 경선 실시, 22일 최종 후보 결정 예정 안상수·이학재 단일화 성사되면 유정복과 양자 대결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경선이 안상수·유정복·이학재 예비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회의에서 인천시장 후보 경선 대진표를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3명과 함께 공천을 신청한 심재돈 전 국민의힘 전 동구·미추홀구갑 당협위원장은 경선 후보에서 컷오프됐다.
심 당협위원장은 “역량부족으로 생각하고 당의 결정을 받아들인다”며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최종 결정되면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최종 후보자는 책임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선출할 예정이다.
인천은 오는 14일까지 경선후보자로 등록하고, 선거운동 기간은 15~19일 5일간 진행한다. 이어 20~21일 경선을 진행하며 22일 최종 후보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상수·이학재 예비후보는 지난 7일 단일화를 선언한 만큼 경선 이전에 단일화가 이뤄질지 관심이다.
이들 후보가 경선 이전에 단일화를 이룬다면 유정복 예비후보와 2파전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측은 실무협상단을 통해 단일화 절차를 논의하고 있으나 협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안 예비후보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를, 이 예비후보는 책임당원 50%와 일반 국민 50%를 반영하는 방안을 각각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에 오르지 못한 심 당협위원장이 경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할지도 관심이다.
이에 대해 심 당협위원장은 “경선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할지는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면서도 “만약 지지한다 해도 개인 연고가 아닌, 누가 인천에 좋은 영향을 줄지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남춘 인천시장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다. 박 시장은 최근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에 공천을 신청했다.
민주당은 오는 17일까지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면접 등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의당에서는 이정미 전 당대표가 인천시장 휴보로 유력하다.
정의당은 이 전 대표가 출마 여부를 결정하면 당원투표 등 후보 선출 절차를 거쳐 이달 말 시장 후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