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청장 지지도 이병래 41.2%, 박종효 45.4%

한길리서치 양자대결 지지율 여론조사 격차 4.2%p... 박종효가 오차범위 내 앞서 정당지지도 국힘 45.9%, 민주 40.8%, 정의 1.9%

2022-05-25     윤종환 기자
민주당

접전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 남동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박종효 후보의 지지율이 민주당 이병래 후보를 소폭 앞서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두 후보는 최근까지 발표된 여론조사 4건서 각각 2승 2패를 기록한 바 있어 이번 조사까지 합하면 박 후보가 조금 더 좋은 성적표를 안고 본선 무대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25일 공개한 한길리서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차기 구청장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냐는 질문에 남동구민 45.4%가 박 후보를, 41.2%는 이 후보를 꼽았다.

양자의 지지율 격차는 4.2%p로, 오차범위(±4.4%p) 내에서 박 후보가 소폭 앞선 형국이다.

연령대별 지지율(이병래, 박종효 순)은 △20대(39.9%, 43.5%) △30대(43.4%, 34.7%) △40대(56.5%, 30.4%) △50대(48.6%, 44.6%) △60세 이상(24.4%, 63.9%) 등으로 40대와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각 후보 간의 격차가 10%p 이상 벌어졌다.

지역별로는 갑선거구(42.5%, 44.9%), 을선거구(39.9%, 45.8%) 모두에서 박 후보를 택한 유권자 비율이 높았다.

이 조사에서 갑선거구는 구월1동, 구월4동, 간석1동, 간석4동, 남촌도림동, 논현1~2동, 논현고잔동으로, 을선거구는 구월2동, 간석2~3동, 만수1~6동, 장수서창동, 서창2동으로 구분했다.

남동구민들의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5.9%, 민주당 40.8%, 정의당 1.9%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13~23일 발표된 KOPRA, 모노리서치, 미디어리서치, 한길리서치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각각 2번씩 상대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던 바 있다.

* 해당 여론조사는 한길리서치가 뉴스더원 의뢰를 받아 지난 5월20·21일 양일간 인천 남동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