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보는 지구의 환경과 위기
[도서관을 켜다 - 사서의 LibON] (3) 지구의 위기 - 공상과학 영화로 알아보는 지구의 미래
인천in이 수봉도서관과 함께 사서들이 책(영화)을 소개하는 '도서관을 켜다'(사서의 LibON(Library ON)를 월 2회 연재합니다.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의제나 시기별 관심 사항을 주제별로 묶어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6~7월에는 수봉도서관 온누리(디지털자료실)가 환경문제로 인한 지구의 종말을 다루는 ‘지구의 위기'를 소개합니다.
우리는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온도, 자외선 지수 등을 확인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미세먼지를 신경 쓰지 않았다. 어느 순간부터 매스컴을 통해 미세먼지가 이슈되며 집과 학교에서 자연스레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는 지구의 대기환경이 나빠짐에 따라 나타나는 기후변화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다.
6~7월 수봉도서관(관장 김봉세) 온누리에서는 ‘지구의 위기’를 주제로 영화를 통해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가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미래에 대한 고찰에서 출발해 온난화·온실가스·기후변화 등 지구의 환경과 위기를 다룬 영화를 소개한다.
▲ [SF/액션]《설국열차》, 봉준호, CJ E&M, 2013, 125분
#빙하기 #설국 #최후의생존지역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지구.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 한 대가 끝없이 궤도를 달리고 있다.
맨 뒤쪽 꼬리 칸은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바글대는 빈민굴이지만, 앞쪽 칸에서는 선택된 사람들이 술과 마약까지 즐기며 호화로운 객실을 뒹굴고 있다.
열차가 달리기 시작한 17년째, 열차 내부의 세상은 절대 평등하지 않다. 이에 꼬리 칸 사람들은 폭동을 일으키고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펼쳐진다.
▲ [SF] 《투모로우》, 롤랜드 에머리히, 이십세기폭스코리아, 2004, 123분
#빙하기 #기후변화 #이상기후 #기상이변
기후학자인 잭 홀 박사는 남극에서 빙하 코어를 탐사하던 중 지구에 이상변화가 일어날 것을 감지한다.
얼마 후, 국제회의에서 지구의 기온 하강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다. 급격한 지구 온난화로 인해 남극·북극의 빙하가 녹고 바닷물이 차가워지면서 해류의 흐름이 바뀌게 돼 결국 지구 전체가 빙하로 뒤덮이는 거대한 재앙이 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지구 곳곳에 이상기후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인류는 지구 대재앙을 극복할 수 있을지 영화를 통해 알아보자.
▲ [SF] 《인터스텔라》, 크리스토퍼 놀란,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2014, 169분
#우주 #NASA #상대성이론 #중력
세계 각국의 정부와 경제가 완전히 붕괴된 미래가 다가온다. 지난 20세기에 범한 잘못이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을 불러왔고, NASA(나사)도 해체됐다.
이때 시공간에 불가사의한 틈이 열린다. 남은 자들에게는 이곳을 탐험해 인류를 구해야 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뒤로한 채 인류라는 더 큰 가족을 위해, 그들은 이제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간다.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 [SF]《지오스톰》, 딘 데블린,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2017, 109분
#기후조작 #이상기후 #기상이변 #자연재해
가까운 미래,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에 갖가지 자연재해가 속출한다. 세계 정부 연합은 더 이상의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세계 인공위성 조직망을 통해 날씨를 조종할 수 있는 '더치보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하지만 더치보이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기며 세계 곳곳에서 일어날 수 없는 기상이변이 일어나게 된다. 두바이의 쓰나미와 홍콩의 용암 분출, 리우의 혹한, 모스크바의 폭염까지. 영화를 통해 인간이 조작한 기후가 초래한 지구의 위기를 살펴본다.
▲ [다큐멘터리]《불편한 진실》, 데이비스 구겐하임, 파라마운트, 2006, 100분
#빙하 #만년설 #지구온난화
지구 역사 65만 년 동안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했던 2005년. 대부분의 빙하 지대가 녹아내려 심각한 자연 생태계의 파괴를 불러왔다. 모든 것이 지구온난화 때문이다.
빙하의 소멸로 인한 지구온난화는 지구의 기후를 완전히 뒤바꿔 놓을 것이다. 환경운동가 앨 고어는 “우리는 결국 평생의 생존 터전과 목숨까지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오늘부터라도 작은 것, 사소한 것, 귀찮은 것으로부터 하나하나 실천한다면 우리는 지구의 환경을 조금이나마 지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자세한 내용은 수봉도서관 홈페이지(https://www.imla.kr/sb) 및 온누리 자료실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해당 자료실에서 대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