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2시립치매요양병원 수도권 최초 ‘치매안심병원’ 지정

중증치매환자 치료·관리 가능한 전문 의료기관 총 83개 전문병상 갖추고 9월1일부터 본격 운영

2022-08-31     윤종환 기자
인천

인천 제1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서구 심곡동 288-4), 제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계양구 갈현동 77-1)이 나란히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되면서 보다 전문적인 치매 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이들 두 요양병원이 수도권 최초의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돼 내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치매안심병원은 중증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전문 의료기관으로, 복지부가 치매환자 전용 시설(전문병동) 및 장비·인력 등을 갖춘 공립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제1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은 기존에 운영하던 치매병동에 공기질 개선 공사 등을 실시함으로써 치매안심병원 지정 기준을 충족했다. 운영 병상 수는 37개다.

제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은 지하1층, 지상3층, 46병상 규모의 치매전문병동을 증축했으며 39종의 전문 의료장비와 인력 등을 갖춰 지정 요건을 달성했다.

관계자는 “3개월 이내 단기집중치료를 희망하는 치매환자가 주 입원대상이 될 것”이라며 “입원 전부터 퇴원 후까지 전 과정을 병원과 연계해 개별관리 및 맞춤형 사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