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연희단 잔치마당, 새 작품 ‘남사당패 곰뱅이트다’ 선봬

9월 14일 오후 7시 국악전용극장 잔치마당서 공연

2022-09-09     김민지 기자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이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남사당패 곰뱅이트다’ 공연이 오는 14일 오후 7시 국악전용극장 잔치마당(인천 부평구 마장로 24)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온전한 잔치마당의 창작 레퍼런스로 예술감독 서광일의 지휘 하에 제작됐다. 창작에 참여한 인력은 모두 잔치마당의 직원 혹은 단원이다. 2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작품인 만큼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남사당패 곰뱅이트다는 남사당놀이의 다양한 이야기와 재주로 만들어진 극이다. 홍동지 같은 사기꾼이 판을 치고, 역병이 난무하는 어지러운 세상에서 희망을 찾아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남사당

이번 공연의 핵심은 ‘남사당놀이’다. 남사당놀이는 남사당이라는 전문예인집단에서 전승된 전통연희와 놀이로 현재 ▲풍물 ▲덧뵈기(탈놀이) ▲어름(줄타기) ▲덜미(인형극) ▲살판(땅재주) ▲버나 돌리기 등 총 6개 종목이 전해진다.

잔치마당은 덜미 인형극을 필두로 남사당놀이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연령대와 소통하기 위해 현대무용과 낭독극도 곁들인다.

공연료는 무료다. 예매 및 문의사항은 잔치마당(032 501-1454, 010-2706-8620)으로 연락하면 된다.

서광일 잔치마당 대표는 “‘곰뱅이 트다’라는 말은 남사당놀이의 재주가 좋아서 마을에서 놀이를 벌여도 좋다고 승인을 받는다는 뜻이다”라며 “2022년 뜨거웠던 여름을 뒤로 하고,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아 인천시민들에게 잔치마당의 새로운 공연을 선보이는 자리에 걸맞는 제목으로 찾아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