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로 그려낸 자유로움… 구족화가 임경식 개인전 ‘꿈을 꾸다’
16일부터 10월 14일까지 인천해사고 갤러리 마리타임서 전시
2022-09-15 김민지 기자
구족화가 임경식이 오는 16일부터 10월 14일까지 인천 해사고 안에 있는 갤러리 마리타임에서 개인전 ‘꿈을 꾸다’를 개최한다.
임경식 작가는 입으로 붓을 물어 그림을 그린다. 입으로 그렸다는 것이 놀라울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이번 전시에는 휠체어에서 벗어나 자유로이 왕래하고픈 임경식 작가의 마음이 투영된 작품들이 소개된다. 어항에서 나와 공중을 유영하거나 물고기 등에 올라타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습을 통해 자유로움을 표현한다.
무수한 붓질을 통해 완성한 그의 그림은 매우 섬세하고 사실적이다. 유리 빛 어항, 금붕어의 표현은 한땀 한땀 수놓은 듯 정교하다.
김상환 갤러리 마리타임 관장은 “임경식 작가의 그림을 보고 있자면 스스로를 반성하게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어려운 시대와 상황에서도 회피하거나 굴하지 않는 도전과 희망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시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