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로 원도심 도보여행 나서볼까
‘강화 원도심 고려도성 여행’, 한국관광 100선 연속 선정
이번 설날 연휴에는 인천 강화로 고려도성을 따라 걷는 나들이에 나서보면 어떨까.
강화읍 골목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고려‧조선시대, 구한말 종교와 독립운동, 근현대 직물산업 등 천년 강도의 숨은 이야기를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도보관광 길이 있다. ‘강화 원도심 고려도성 여행(스토리워크)’이 그곳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23년~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장소다.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대표 관광지로 학계와 여행업계, 여행기자‧작가 등의 정성평가와 내비게이션, SNS 빅데이터 등 정량평가로 2년마다 100곳을 선정한다. ‘강화 원도심 고려도성 여행(스토리워크)’는 ‘2021-2022년’에 이어 이번에 다시 선정되면서 우수 광관지로 입증됐다.
강화 원도심 길은 고려 고종이 강화도로 천도하면서 축조된 강화산성을 중심으로 고려궁지, 용흥궁, 성공회 강화성당, 조양방직, 동광직물 생활문화센터, 소창체험관, VR 실감형 체험관 등 골목 사이사이를 걸으면서 고려시대부터 1960~70년대 산업화기에 이르는 강도의 천년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강화군은 방문객 편의를 위해 남문공영주차장, 신문 제3공영주차장, 관청리공영주차장 등 원도심 주차시설을 늘렸다.
또 강화읍 원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남산공원에는 야간경관 시설을 대폭 보강, 볼거리를 만들었다.
구 관계자는 “강화 원도심을 전국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원도심 골목골목에서 고부가 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인근 상인들과 현장 중심의 관광콘테츠를 발굴․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