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기후관련 국제포럼에서 인천 기후정책 발표

'제8차 아태 적응네트워크 포럼' 개회식에서 '2045 탄소중립 비전' 등 소개 국가 목표보다 5년 앞당긴 인천시의 탄소중립 로드맵과 주요 기후정책 알려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 중인 ‘2023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 행사 중 하나

2023-08-30     김영빈 기자
30일

 

인천시가 기후관련 국제포럼에서 ‘2045 탄소중립 비전’과 기후적응 정책을 소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시는 유정복 시장이 3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8차 아시아·태평양 적응네트워크(APAN) 포럼’ 개회식에서 ‘2045 탄소중립 비전’ 및 실천 로드맵과 기후위기 대응 기반시설 구축, 해수면 상승 대책연구, 5대 자연생태하천 복원사업, 송도에 위치한 유엔재해경감사무국(UNDRR)과의 협력방안 등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2045 탄소중립 비전’은 인천시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보다 5년 앞당겨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지난해 12월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2회 저탄소도시 국제포럼’에서 유정복 시장이 첫 선언한 것이다.

이날 열린 ‘제8차 아태 적응네트워크 포럼’은 28일~9월 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 중인 ‘2023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적응주간’의 주요 행사 중 하나다.

적응주간은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논의 진전 차원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유엔환경계획(UNEP)이 주도해 각 국가의 기후변화 적응계획 수립·이행을 점검하고 국제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다.

유정복 시장은 ‘제8차 아태 적응네트워크 포럼’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기후재난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남반구와 북반구를 가리지 않고 발생해 가뭄, 폭염, 산불 등으로 수많은 희생자가 나오고 있다”며 “기후위기 적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300만 시민과 750만 재외동포를 품은 1,000만 도시 인천도 국제사회와의 협력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