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무원 시험 합격자 60%가 여성... 건축·토목직도 여성이 많아

제1회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524명, 여성 317명(60.5%)과 남성 207명(39.5%) 지난해 제2회 시험 최종 합격자 816명, 여성 496명(60.8%)과 남성 320명(39.2%) 기술직인 건축·토목 합격자도 여성 우위로 전환, 운전직은 여전히 전원 남성

2023-09-03     김영빈 기자
인천시청

 

인천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서의 여성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인천시가 1일 결정공고한 ‘2023년도 제1회 인천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최종합격자’에 따르면 시·구 통합모집 최종합격자 524명 중 여성은 317명(60.5%), 남성은 207명(39.5%)이다.

지난해 제2회 인천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816명 중 여성이 496명(60.8%), 남성이 320명(39.2%)이었던 것과 비슷한 비율이다.

올해 1회 임용시험의 최종합격자는 7급(수의) 3명, 8급(간호) 15명, 9급(수의연구사 2명 포함) 506명이다.

9급은 ▲행정 194명(일반 174, 장애 8, 저소득 11, 북한이탈주민 1) ▲시설 74명(토목 35, 건축 30, 지적 9) ▲사회복지 67명(일반 64, 저소득 3) ▲공업 32명(기계 19, 전기 10, 화공 3) ▲보건 23명 ▲세무 22명 ▲녹지 22명(산림자원 18, 조경 4) ▲운전 19명 ▲환경 16명 ▲전산 7명 ▲농업 6명(일반농업 3, 축산 3) ▲해양수산 6명(일반수산 6) ▲방송통신 6명 ▲시설관리 5명(기계시설 1, 화공시설 4) ▲사서 4명 ▲수의 3명 ▲수의연구 2명 ▲방재안전 1명이다.

여성이 두드러지게 강세를 보인 분야는 ▲축산(3명 중 3명, 100%) ▲간호(15명 중 14명, 93.3%) ▲보건(23명 중 20명, 87.0%) ▲사서(4명 중 3명, 75.0%) ▲사회복지(67명 중 47명, 70.1%) ▲행정(193명 중 126명, 65.3%) ▲토목(35명 중 22명, 62.9%) ▲환경(16명 중 10명, 62.5%) ▲건축(30명 중 18명, 60.0%) 등이다.

특히 전통적으로 남성이 많았던 기술직인 토목, 건축에서 여성 합격자가 우위를 차지한 것은 주목할만한 현상이다.

지난해 토목직 합격자 54명 중 여성은 20명(37.0%), 건축직 합격자 43명 중 여성은 21명(48.8%)으로 남성보다 적었다.

반면 남성이 대부분인 운전직은 지난해 14명 전원에 이어 올해에도 합격자 19명(보훈 2명 포함) 모두 남성이었다.

공업직은 지난해 남성 비율이 67.5%(40명 중 27명)에서 올해는 78.1%(32명 중 25명)로 높아졌다.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행정9급의 여성 비율은 지난해 65.1%(347명 중 226명)에서 올해 65.3%(193명 중 126명)로 별 차이가 없었다.

시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최종합격자의 응시번호만 발표했으며 6~7일 인재개발원에서 신규 임용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최종합격자 524명은 지정 날자와 시간에 맞춰 신분증, 응시표, 구비서류를 지참하고 직접 방문해 임용등록원서 등을 본인이 자필로 작성해야 한다.

최종합격자가 등록하지 않거나 신체검사 및 신원조회에서 결격사유가 확인되면 합격 취소된다.

임용후보자 등록과 인사발령 시기 등은 시 인사과 인사팀(032-440-2510), 필기시험 및 면접시험 결과 등은 인사과 인재채용팀(032-440-2533~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