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축제의 달... 14·15일 인천 곳곳서 축제 이어져

인천내항, 청라호수공원, 송도 센트럴파크, 강화 화개정원 등서 다양한 축제

2023-10-13     채이현 인턴기자

 

10월은 축제의 달. 이번 주말에도 인천 곳곳에서는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인천in]은 10월 매주 주말에 열리는 인천의 축제들을 모아 소개하고 있다. 인천 곳곳을 채우는 가을 축제 한마당으로 떠나보자. 

 

◆ 인천하버페스타 2023

 

 

그간 항만시설로서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되었던 인천 내항 1·8부두가 14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인천시는 14일(토)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 50분까지 내항 1·8부두에서 제59회 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내항 수변공간을 시민들에게 공식 개방하는 것은 1883년 인천이 개항이후 처음이다. 내항은  일제 강점기인 1911년 부터 1918년에 걸쳐 축조됐다. 

이 날 행사는 ‘인천 하버 페스타 2023’와 연계하여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3부로 나뉘어 공연이 배치된다. 공연은 1883무대(주 무대)와 상상무대(보조 무대)에서 열린다. 1883 무대에는 에일리, 다이나믹 듀오, 웅산밴드, 현진영X소울시티 재즈 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한다. 상상무대는 지역 예술팀들 공연으로 꾸며진다. 그 외에도 드론 라이트 쇼, 불꽃놀이 등의 볼거리로 채워질 예정이다. 

▲해경함정체험(해경관현악단 공연) ▲드론체험(3:3, 4:4 드론 축구경기 체험 및 드론 관련 진로상담) ▲식음료 존 ▲빛의 거리 포토 존 ▲일자리희망버스 ▲인천시민공원사진가 순회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 청라 뮤직&와인 페스티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주최하고 인천서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청라 뮤직& 와인 페스티벌’이 오는 14(토)·15일(일) 양일에 걸쳐 청라호수공원 멀티프라자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에은 와인 대표 국가 프랑스를 모티브로 한 '프랑스로 떠나는 여행 Trip to France'라는 주제가 펼쳐진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을 상징하는 거대 조형물까지 설치하여 마치 프랑스를 여행하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에 찾아오는 관람객들이 다양한 세계 각국의 와인을 시음하고 구매할 수 있게 세계 와인마켓 부스가 설치 · 운영된다. 특히 이번의 페스티벌의 주제가 프랑스인 만큼 다양한 프랑스 산지의 와인을 접할 수 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와인 코르크를 활용한 화분 만들기, 나만의 와인 코스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현장 예약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음악도 빠질 수 없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개청 20주년을 맞이하여 더욱 커진 무대와 풍성한 공연을 준비했다. 14일 개막 공연에서는 국보급 재즈밴드 웅산밴드와 국내 유명 샹송 가수 유발, 감미로운 음색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는 재즈밴드 리치파이의 공연이 진행된다.

15일은 와인라디오로 축제를 시작한다. 시민들의 이야기와 신청곡을 함께 들으며 즐기는 와인 라디오는 올해 처음 진행되는 이벤트이다.

세계 소믈리에 협회 학위를 취득한 김교동 소믈리에의 와인 강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좋은 와인 고르는 방법부터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 와인 매너까지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알려 줄 것이다. 

세계 음악 버스킹 공연도 있다. 인천 지역 아티스트들의 클래식 및 영화음악 콘서트를 시작으로 프랑스의 전통적인 춤 캉캉과 마리오네트 목각 인형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폐막공연(월드 뮤직 스테이지)에서는 재즈부터 샹송까지 다재다능하게 소화하는 아티스트 스텔라장과 유명 싱어송라이터 박기영, 팬텀싱어 출신으로 눈부시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는 이동신, 곽동현 듀오가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다.

 

◆ 동인천 낭만축제 

 

 

<2023 동인천 낭만축제 - 다시 만난, 동인천 청춘 로터리>가 14일(토), 15일(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동인천역 북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인천시가 주관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최한다.

이 축제는 지난날 인천 최대 명소였던 동인천의 번성했던 모습을 떠올리며, 변함없이 이 공간을 지켜온 시장 상인과 인천 시민들의 가슴에 다시 한번 뜨거웠던 그 시절 영광의 순간을 되돌려 주고 싶은 열망으로 만들어졌다.

행사는 낭만 콘서트, 뉴트로 특별공연, 동인천 음악다방, 친환경 낭만 아.나.바.다, 낭만 문방구, 낭만 사진관, 추억공감 낭만 1번가, 미디어아트, 낭만 2일장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레트로 감성'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요소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14일 오후 5시 30분, 행사장 내 특설무대에는 송창식, 배기성(캔), 서영은, 리듬파워가 축하공연에 선다. 

송현시장, 중앙시장, 배다리 공예상가, 미림극장 등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영수증 이벤트도 있다. 현장 매대와 주변 상권에서 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보여주면 기념품을 지급하는 것이다. <2018년 동인천 낭만시장>으로 시작돼 매년 동인천 북광장으로 시민들을 모았던 이 행사가 올해는 <2023 동인천 낭만축제>로 더욱 자리잡은 모습이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축제 홈페이지(http://romancefestival.c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 인천경제청 개청 20주년 기념 축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15일(일)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UN광장에서 ‘개청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식전행사로는 어린이합창단 공연이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미래비전 발표 및 레이저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IFEZ 뮤직페스티벌에는 장윤정, 하동균, 소찬휘, 일리브로, 김지현이 출연, 축하공연을 한다. 

행사의 마무리는 송도 G타워 상공을 물들일 불꽃놀이다.

부대행사도 있다.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세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빌리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거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아트마켓’이 열린다.
 

남동공연예술페스타 NPAF

 

 

인천남동문화재단이 <2023 NPAF(남동공연예술페스타)>를 14일(토), 15일(일) 양일간 개최한다. 

NPAF(엔파프)는 ‘Namdong Performing Arts Festa’의 줄임말로 남동소래아트홀 일대를 N(니즈존), P(플레이존), A(아트존), F(푸드존)로 구성해 다양한 장르의 예술 단체가 참여할 수 있다. 남동구민이 문화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피크닉형 공연예술 축제이다.

이번 행사는 심사를 통해 선정된 11개의 예술 단체의 릴레이 공연 외에도 예술 단체가 직접 진행하는 원데이클래스, OTT와의 연계를 통한 온라인 스트리밍 송출 등으로 지역 문화생태계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30여 개의 프리마켓과 10여 개의 푸드트럭이 양일간 상시 운영된다.

에어바운스와 돗자리 대여 등 쉼터 조성을 통해 편의성을 높이고,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해오름 호수공원을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6개 메인 공연팀의 원데이클래스는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남동문화재단 홈페이지(www.namdongcf.or.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는 공연 역시 남동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에서도 무료로 접수할 수 있다.

문의 ☎ 032-439-5001, 남동소래아트홀 홈페이지(www.namdongarts.kr)

 

◆  인천 레코드 플랫폼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이 로컬 크리에이터 기업 루비레코드와 공동 기획으로 오는 14일(토)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인천 레코드플랫폼>을 개최한다. 다양한 LP와 음반, 라이브 공연(쇼케이스), 디제잉 파티를 만날 수 있는 축제다.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인천아트플랫폼 중앙광장과 C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C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당일 진행되는 이벤트를 통해 선착순으로 특별한 LP 선물도 증정될 예정이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인천 레코드플랫폼>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참여자가 늘었다. 50여 개의 소매점, 레이블, 개인, 브랜드들이 음반 및 음악 관련 판매 부스를 열고 LP 애호가와 음악 팬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싱어송라이터 오왠의 [When I Begin], [When It Love] 2장의 앨범이 이 날 LP형태로 최초 공개되어 레코드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각 부스 참여자가 보유한 각종 희귀 LP와 음반을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다양한 음반을 만나고 구입할 수 있는 레코드 마켓 뿐 아니라, 새로운 음악을 만날 수 있는 무료 쇼케이스, 특별 라이브 공연도 인천아트플랫폼 C 공연장에서 열린다.

다양한 사랑의 감정을 노래하며 최근 음악 씬에서 인기몰이 중인 밴드 ‘라쿠나’를 필두로 국내 시티팝 장르 대표 주자로 큰 사랑을 받은 ‘김아름’과 ‘레인보우 노트’, 제주도 로컬 밴드의 상징이자 흥겨운 에너지를 담은 제주 밴드 ‘사우스카니발’ 4팀의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공연장에서 열리는 쇼케이스와 별개로 저녁 시간에는 레코드 마켓 야외무대에서 DJ들이 흥겨운 디제잉을 선보이며 열띤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세부 행사 정보와 공연 정보는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www.inartplatform.kr)와 루비레코드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ruby_record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2-760-1011)

 

◆  강화 화개정원 축제 

 

 

14일(토)과 15일(일)에 강화군 관광 메카로 떠오른 교동면 화개정원에서 축제가 열린다. <2023 강화 화개정원 축제>는 ‘가자! 오色 낭만 속으로’ 라는 부제를 가지고, 아름다운 정원과 탁 트인 전망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인천시「2023년 지역특화 관광축제 지원사업」공모에 선정되어 진행되며, 인천 최초의 지방 정원으로 지난 5월 정식 개원한 화개정원에서 개최된다. 화개정원 개원은 민선 7기 공약사항이었다. 오색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개우원과 동시에 핫 플레이스로 주목받으며,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

축제 첫날인 14일에는 개막선언에 맞춰 신유, 박군, 김양 등 트로트 가수들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고, 둘째 날인 15일에는 정수라, 박상철, 손태진, 설하윤 등이 출연하는 TBS라디오 공개방송이 진행된다.

정원 특색에 맞게 아로마체험, 화분 옮겨 심기, 환경을 위한 텀블러 에코백 꾸미기, 오色 포토존 사진 찍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치유의 정원을 멍 때리기 존으로 구성해 빈백에 앉아 북한 연백평야를 바라보는 편안한 쉼터로 만든 것도 특징이다. 저어새를 본 떠 만든 전망대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도 준비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