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13개월 만에 80% 회복

10월 낙찰가율 82.1%... 전달 대비 3.7%p 올라 송도 강세, ’더샵그린스퀘어‘ 85㎡ 낙찰가율 109%

2023-11-07     윤성문 기자
인천

 

지난달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1년 1개월 만에 80% 선을 회복했다.

다만 선호도가 높은 단지나 저가 매물 정도에만 매수세가 몰리면서 옥석 가리기는 심화하는 모습이다.

7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10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은 82.1%로 전달(78.4%)보다 3.7%p 올랐다.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이 8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80.0%)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지난달 인천 아파트 낙찰률도 39.1%로 전월(35.1%) 대비 4.0%p 상승했다.

10월 인천 아파트 평균 응찰자 수는 8.7명으로 전월(9.1명)과 비슷한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일부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면서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는 게 지지옥션의 설명이다.

지난달 인천에서 낙찰가율이 가장 높은 물건은 연수구 송도동 ’더샵그린스퀘어‘ 전용면적 85㎡로 13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6억4,300만원)의 109.6%인 7억500만원에 낙찰됐다.

같은 동 ’송도더샵센트럴시티‘ 전용 60㎡는 감정가(5억7,800만원)의 103.8%인 6억22만원에 낙찰됐다. 응찰자 수는 2명이다.

지난달 인천지역 최다 응찰 물건은 서구 금곡동 ’동남‘ 전용 59㎡로 27명이 참여했다. 다만 낙찰가(1억8,511만원)는 감정가(2억1,500만원)의 86.9%에 불과했다.

연수구 동춘동 ’연수2차풍림‘ 전용 45㎡ 경매는 26명이 참여한 가운데 감정가(2억6,800만원)의 90.6%인 2억4,270만원에 매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