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인천시 문화상 시상... 미술 오정숙 · 체육 전병민 · 언론 이홍석
인천시는 13일(수)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41회 인천시 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3개 부문에 각 1명씩 총 3명에게 상을 수여했다.
시상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김재업 인천예총회장, 전운영 인천미술협회장,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 유중호 인천언론인클럽회장을 비롯해 수상자와 가족, 문화예술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인천시 문화상'은 인천의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거나, 문화예술인으로서 활발히 활동해 인천을 널리 알린 시민에게 주는 상이다. 문화상이 제정된 198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12명의 인천 문화예술인이 수상했다.
올해는 문화단체 및 각급 기관 등의 추천으로 문학, 미술, 체육, 언론 등 4개 부문에 8명의 후보가 접수됐다. 문화상 심사위원회는 심사를 통해 미술·체육·언론 3개 부문에서 3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미술부문 오정숙 조각가 ▲체육부문 전병민(시 체육회) 부회장 ▲언론부문 이홍석(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 인천-경기서부권취재본부장이다.
오정숙 화가는 모교인 인천여고 학교발전기금과 동창회 기금을 조성해 후진 양성에 힘써왔다. 공원 및 학교에 자신이 제작한 조각상을 기부해 지역사회 환경 조성과 교육의 질적인 개선에 기여하기도 했다. 인천여고 미술동문회인 '녹미전'을 창립해 19회까지 전시회를 진행했으며, 인천 여성미술비엔날레 이사장을 지내며 국제 인천여성 미술 비엔날레 행사를 재건하는 등 인천 여성 미술인들의 발전을 도모했다.
전병민 인천시 체육회 부회장은 인천의 스포츠 저변 확대와 우수 선수 발굴 및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데 앞장섰다. 인천 에베레스트 로체원정대 대장으로 에베레스트 로체 정상에 올랐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성공을 기원하며 티벳 미답봉 단독 등반에 도전하는 등 다양한 해외 원정 활동도 했다. 각종 등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등산을 활성화시켰고, 문체부‧산림청‧인천시‧대한체육회 등 다양한 기관에서 표창장을 받았다.
이홍석 본부장은 35년간 기자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며, 인천국제공항 관제탑 설계 오류, 인천 화장품 브랜드 불법 유통, 송도 가천인력개발원 부지 개발 특혜 ‘유착 의혹’ 등을 지적하며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하는 기자정신을 보여주었다. 인천언론인상, 이달의 기자상, 국제평화언론대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올해도 인천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힘쓰신 문화예술인들을 모셔 수상의 영예를 안겨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인천에 빛과 소금 같은 존재로 앞으로도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