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향이 선사하는 실내악의 정수, ‘2024 챔버뮤직 시리즈’

23일 저녁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서 첫 무대 대규모 편성 오케스트라와는 또 다른 매력 선사 할보르센의 '파사칼리아', 슈베르트의 '강 위에서' 등

2024-02-13     김영빈 기자

 

인천시립교향악단이 대규모 편성의 오케스트라와는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소규모 실내악 공연에 나선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시립교향악단이 23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다목적홀에서 ‘2024 챔버뮤직 시리즈Ⅰ’을 무대에 올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의 첫 곡은 노르웨이 작곡가 할보르센이 헨델의 ‘하프시코드 모음곡 7번 사단조’ 중 여섯 번째 곡을 편곡한 ‘파사칼리아’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의 엔딩을 장식해 화제가 된 이곡은 바이올린 강하현, 비올라 김나영이 연주하는데 두 악기의 오묘한 조화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슈베르트가 독일의 시인 렐슈타프의 이별 관련 시를 바탕으로 작곡한 ‘강 위에서’를 호른 김현영, 트럼본 김솔, 피아노 원정아가 트리오 버전으로 선보인다.

마지막 곡은 슈베르트의 현악4중주 중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제14번 ‘죽음과 소녀’로 바이얼린 정유미·조은비, 비올라 김나영, 첼로 양지욱이 낭만 가득한 실내악의 정수를 들려준다.

챔버뮤직 시리즈는 소규모 실내악 무대로 개개인의 실력을 발산한 기회가 적었던 시립교향악단원의 재능을 확인하고 협연자 간의 일치된 호흡을 느낄 수 있는 자리이자 시민들도 부담감 없이 클래식의 매력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획연주회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2024 챔버뮤직 시리즈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1만원이다.

예매처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과 엔티켓, 인터파크이고 문의는 시립교향악단(032-453-772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