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규 검찰총장이 취임 이후 인천지검을 처음으로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시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김 검찰총장은 오전에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들러 직원들을 격려한 뒤 인천지검으로 이동해 구내식당에서 다문화가족, 장애인, 대학교수 등 각계각층 시민 20명과 함께 오찬을 하며 대화를 나눴다.오찬에 참석한 한 시민이 "서민 입장에서는 법이 멀고 두렵다. 서민에게 억울한 일이 없도록 수사를 잘해 달라."고 말하자 김 총장은 "서민에게 억울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변했다.시민과 오찬 후 김 총장은 1시간 가량 인천지

서울지방항공청이 김포공항 항공기 소음피해(예상)지역을 축소하려 하자 인천 계양구를 비롯해 경기도 부천·김포시, 서울 양천·강서구 등 공항 주변 5개 기초 자치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25일 이들 지자체에 따르면 서울항공청은 김포공항 주변 항공기 소음피해(예상)지역을 25.73㎢(피해 가구 4만6천996가구)에서 15.96㎢(2만8천441가구)로 줄여 오는 9월 말 고시할 예정이다.지난 1993년 고시된 현 소음피해지역은 80웨클(항공기 소음 평가단위)을 기준으로 했지만 고시 예정 지역은 2008년 75웨클을 기준으로 측정한 것으로 기

무더운 날씨로 올해 전국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작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25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수욕장 개장이 시작된 지난 7월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전국 271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모두 8천243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천476만여명보다 10.3% 늘었다.가장 많은 피서객이 몰린 해수욕장은 부산의 해운대해수욕장(1천13만9천명)이며, 보령 대천해수욕장(927만1천787명), 부산 광안리해수욕장(793만9천500명), 강릉 경포해수욕장(755만6천580명), 동해 망상해수욕장(465만2천839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수도권매립지에 새로운 에너지 작물인 '거대억새1호'를 시험재배하고 있다.25일 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거대억새1호는 지난해 11월 농촌진흥청이 억새를 품종개량해 만든 식물로 억새풀을 2~3cm 길이로 잘라 태우면 무연탄의 3분의 2 이상 수준인 33~134Gcal/ha의 열량을 생성한다.매립지공사는 지난 5월 수도권매립지에 억새 시험재배 터 2천400여㎡를 조성해 원지반·원지반 및 슬러지 고화물 혼합·슬러지 고화물로 토양 조건을 분류한 뒤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식량과학원과 함께 억새 4천100그루를 심었다.그 결

올들어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여름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되고 남북관계 경색으로 휴전선 인근지역의 공동방역이 중단되면서 인천지역 말라리아 환자 발생이 작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이날까지 191명으로, 지난해 1~8월의 90명에 비해 212% 증가했다.구·군별 환자수는 강화군이 65명으로 가장 많고 서구 31명, 남동구 19명, 부평구 17명, 남구 16명, 중구 11명, 연수구 9명, 옹진군 9명, 계양구 8명, 동구 6명의 순으로 집계됐다.인천지

인천광역시교육위원회가 24일 폐원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을 마쳤다. 지난 1991년 3월 공포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재탄생한 지 20년 만이다.지난 20년간 시교육위원회는 5대에 걸쳐 시교육청과 함께 지역 교육자치의 양대 축으로, 상호 견제와 균형 속에 교육관련 업무를 분담하며 지역교육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가용현 인천시교육위원회 의장은 폐원식 자리에서 "회고해 보면 5대 교육위원회는 교육자치 수호라는 사명감을 갖고 출범해 다각도로 고군분투를 했지만,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임기를 다한 점은 못내 아쉽고 안타깝다"

인천지역에서 올해 1∼7월까지 실업급여를 신청한 사람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말까지 인천지역에서 실업급여를 신청한 사람은 총 3만8천26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6천148명보다 7천881명(17%) 줄었다.실업급여 신청자 감소는 매월 이어져 1월부터 7월까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신청자가 적었다.올해 실업급여 누적 지급액도 7월까지 총 1천373억2천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721억6천400만원보다

방학이어도 방과후 교실 아이들은 학교에 나온다.방과후 교실 아이들에겐 따로 방학이 없다.하루종일 아이들과 부대끼다 보면 시간이 어찌나 빨리 가는지….벌써 개학이 다가오고 있다. 아이들과 수업을 하면서 장래의 '꿈' 이야기를 했다.항상 명랑하고 밝은 아인이가 이야기를 시작했다."선생님! 제 꿈은 가수인데, 동생 때문에 간호사가 되고 싶어요!""왜? 무슨 이유로?"궁금해서 물어보니 이런 사연을 이야기했다.초등학교에 들어오기 전 삼촌이 담배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게 무척 재미 있어 보였다고 한다.어느 날 삼촌이 회사에 간 사이 라이터로

전교조 인천지부는 24일 시 교육위원회 폐원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정치와 교육의 분리를 보장하는 교육자치의 정신 을 지킬 수 있도록 법 개정과 보완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인천지부는 논평에서 "20년간 이어져온 지방교육자치의 성과들이 사라질 수 있다"면서 시 교육위원회 폐원에서 우려되는 점을 정치적 독립성과 교육위원 선출과정 등 두 가지 측면에서 찾았다.지금까지 교육위원회가 정치적 색깔과는 무관하게 일정한 독립적 위상과 기능을 갖고 일을 수행해왔고, 교육위원 선출과정에서 교육 관련 전문가와 종사자, 그리고 시민의 의사가 조금씩 충

탈루될 뻔한 지방세원을 찾아내 세금을 받아낸 공무원과 이를 제보한 민간인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또 체납된 지방세 징수에 민간의 채권추심 전문가를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행정안전부는 24일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고자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세수 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행안부는 숨겨진 지방세원을 조사해 세금을 받아낸 공무원과 이 과정에서 결정적인 제보를 한 주민에게 '세입 포상금'을 지급하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지방세법을 개정할 계획이다.현재 국세는 징수한 세금의 10%를 포상금으로 지급하고 있고, 지방세는

젊은층이 결혼을 미루거나 독신을 선택하는 경향이 늘면서 출산 연령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24일 통계청의 '2009년 출생통계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후반 여성(35∼39세)의 출산율은 2008년보다 0.8명이 오른 27.3명을 기록하며 2003년 이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반면 30∼34세의 출산율은 100.8명으로 전년도보다 0.7명이 줄었다. 25∼29세의 출산율은 80.4명으로 전년보다 5.2명이 감소해 연령계층 가운데 출산율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연령별 출산율은 해당연령 여성인구 1천명당 출생아수를 집계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24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GM대우 부평공장 서문 건너편 노상에서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1천일이 넘게 농성을 계속하고 있는GM대우 비정규직 노조 천막 농성장을 찾아 노조원들과 면담하고 있다.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는 24일 "노동자들이 같은 일을 하면 같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정의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손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시 부평구 GM대우 부평공장 서문 앞에서 1천30일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GM대우 비정규직 노조를 방문해 이렇게 말했다.그는 이어 "MB정부 들어 노동의

지난해 중부지방고용노동청(전 경인지방노동청)을 통해 청년인턴 사업에 참여한 구직자의 절반 이상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부고용노동청 관할 운영기관을 통해 청년인턴제에 참여한 만 15세 이상, 30세 미만의 청년 1천653명 가운데 지난해 12월 말 현재 52.1%인 862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정규직 전환은 올해까지 꾸준히 이어져 지난 7월 말까지는 모두 1천39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돼 전환율은 62.8%를 기록했다.중부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청년인턴의 정규직 전환이 필수가 아닌

인천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박준희)는 오는 8월30일(월), 9월2일(목)과 6일(월) 등 3회에 걸쳐 인천시민과 소비자단체 실무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2010년도 소비자대학'을 연다. 각각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이토타워 5층 홍익경제연구소에서 진행한다.최근 소비자 문제 현황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소비자 문제 고찰, 소비자 단체 실무자들의 교육역량 강화를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 한국 소비자원, 인천시 소비생활센터, 소비자 교육지원 센터, 인천소비자단체협의회,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전문강

지난 21일 오후 6시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에서는 소중한 개소식이 있었다. 전국 6개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시범사업에 선정된 부평구 십정동 주민들의 '열우물, 오래된 미래를 꿈꾸다' 집행위원회 사무실이 문을 연 것이다.이 자리엔 문화생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와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이 지역은 주택 밀집지역으로 개발위기에 처해 있었던 곳을 지역의 문화단체 활동가와 주민들이 지혜를 모아 문화마을로 가꾸고 있는 곳이다.개소식과 함께 앞으로 진행될 사업에 대한 포럼도 열렸다.전국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시범사업에 십정

'녹색성장'을 주제로 하는 제8회 인천국제환경기술전이 오는 10월 5~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23일 인천국제환경기술전 사무국에 따르면 제8회 인천국제환경기술전은 '지방자치단체 국제환경협의회(ICLEI)' 세계환경회의와 동시에 열려 저탄소.저비용 친환경 도시건설, 신재생 에너지 개발, 에너지 자원 효율화, 그린테크놀로지 등 분야의 세계적 트렌드와 표준을 제시할 예정이다.인천국제환경기술전은 미래생활환경관, 기후대기에너지관, 녹색산업기술관 등 3개의 메인 테마와 ICLEI 세계환경회의 참가 도시들의 특별관인 미래도시관(Futu

오는 9월 수도권은 평년보다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인천기상대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유지되면서 인천과 서울, 경기 지역의 다음달 기온이 평년(1971~2000년)의 19~21도에 비해 높겠다고 예보했다.또 대기 불안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우량도 평년(127~159㎜)보다 많겠다.10~11월의 기온과 강우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태풍 1~2개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기상대는 지난 6월1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수도권지역의 평균기온은 24.5도로 평년(23.4도)보다 1.1도 높았고, 기온

7가지 무지개 건강 개념의 다섯 번째 부분인 '지적인 건강 (intellectual well-being)' 이야기를 해보지요. 지적인 건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정확한 지식을 갖고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의학에서 정확한 지식을 갖고 있지 않으면 사람의 생명이 잘못됩니다. 그러므로 최선의 노력으로 정확한 지식을 습득해야 함을 일생을 통해 진지하게 성찰하며 살아왔습니다. 전문가의 입장에서만이 아닙니다. 나 자신의 건강에 관한 사항도 정확히 알지 못하고 귀동냥에 의거하여 행동하다간 낭패를 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하

민어회.'여름 제철 생선' 민어가 비교적 싸다. '풍어'이기 때문이다. 인천에서 요즘 유통되는 민어는 임자도를 비롯한 전남 신안군 일대 해역에서 잡혀 직송된 선어들이다.민어는 7월부터 9월까지 주로 잡힌다. 한여름 무더위가 최고조에 달하는 삼복(三伏)이 성수기다. 그동안 어획량이 적어 주산지인 신안군과 목포시, 서울의 일부 횟집에서만 주로 회와 탕 등으로 미식가들을 맞았다.초복을 낀 지난달 중순까지도 어획량이 많지 않아 가격이 ㎏당 6만원(마리당 3~5㎏)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지금은 어획량이 늘면서 ㎏당 2만5천~3만원으로 절반

미얀마에서 온 이주노동자 소모뚜씨가 직접 만든 곡으로 노래공연을 펼치고 있다.취재: 이병기 기자"한국은 약자들에게 준비돼 있지 않아요. 섭섭합니다. 사회를 지켜주는 힘은 배려와 양심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도 나와 같은 사람이라는 배려. 내 몸이 아픈 것처럼 다른 이들도 똑같이 생각한다면 오늘같은 촛불문화제는 필요 없었을 거예요. 이곳을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배려와 양심을 지킨다면 약자들이 웃을 수 있는 세상이 눈 앞에 보여질 겁니다. 우리는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아닙니다." - 소모뚜(이주노동자, 버마) #. 200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