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 국회의원 12명, 상임위 배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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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천 국회의원 12명, 상임위 배정 마무리
  • 최태용 기자
  • 승인 2024.06.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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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위원장에 맹성규, 운영위원장에 박찬대
초선 5인은 전문분야·지역 현안 따라 배정
국힘 윤상현·배준영은 아직, 여야 협상 이후 배정할 듯
지난 5월 30일 개원한 22대 국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5월 30일 개원한 22대 국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1개 국회 상임위 위원장을 선출한 가운데 인천의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2명의 상임위 배정도 마무리됐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 등 전체 18개 상임위 배정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인천의 3선 4명 가운데 2명이 상임위원장에 선출됐다.

남동갑의 3선 맹성규 의원이 국토위원장에 선출됐다. 제2경인선과 경인전철 지하화 등 인천의 교통 현안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위는 국토교통부와 산하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EX),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을 소관한다.

도로·철도를 포함한 교통, 주택 건설 등 대규모 토목사업을 관장하는 국토부는 지역 최대 민원인 토목·건설사업을 추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찬대 의원(연수갑)은 국방위 배정과 함께 겸임 상임위인 운영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됐다. 운영위와 정보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 3곳은 다른 상임위와 함께 겸임해야 한다.

운영위는 국회 운영 전반과, 국회사무처,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국가인권위 등을 소관한다. 국회에서 사실상 의장 다음의 권한을 갖는 자리다.

유동수 의원(계양갑)은 본인이 지원했던대로 정무위원회에 배정됐지만, 기대했던 위원장에는 선출되지 못했다.

정무위는 국무총리를 보좌하는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설을 비롯해 국가보훈부·공정위·금융위·국민권익위와 각 산하기관을 소관한다.

정무위의 핵심은 모든 행정부처를 지휘·감독하는 국무조정실, 은행 등 금융기관을 감독하는 총리실 직속의 금융위다.

행정안전위원회에 지원했던 김교흥 의원(서구갑)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에 배정됐다.

그는 21대 국회 후반기 행안위원장을 맡았던 만큼 22대 국회 전반기에선 상임위원장을 맡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었다.

민주당은 앞서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인천의 초·재선 8명의 상임위를 배정했다.

상임위 배정을 당에 일임한 재선의 이재명 민주당 대표(재선, 계양을)는 외교통일위원회에 배정됐다. 외통위는 외교부·통일부·민주평화통일자문회 등을 소관한다.

국토위를 지원했던 나머지 두 재선 정일영(연수을)·허종식(동구·미추홀갑) 의원은 각 기획재정위원회와 산자위에 배정됐다.

기재위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을, 산자위는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등을 소관한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는 민주당 영입인재이자 언론인 출신 노종면(부평갑)·이훈기(남동을) 의원을 배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을 소관한다.

초선의 박선원 의원(부평을)은 국방위원회에 배정됐다. 국방부를 소관하는 상임위인 만큼 부평구의 3보급단과 공병부대 이전,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개발, 계양구의 탄약고 이전 등의 현안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역시 초선의 이용우(서구을)·모경종(서구병) 의원은 각각 환경노동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에 배정됐다.

행안위는 행정안전부와 중앙선관위, 각 지방자치단체를 소관한다. 모경종 의원은 2026년 6월 개청을 앞둔 검단구 신설을 준비하기 위해 행안위를 지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환노위는 환경부와 고용노동부 등을 소관한다. 이용우 의원은 직장갑질119 창립 멤버로,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노동 분야 전문가다.

또 지역구인 인천 서구의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주관하는 환경부 역시 환노위 피감기관인 만큼 지역 현안도 챙길 계획이다.

인천의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2명의 상임위 배정 현황. 표=인천in
인천의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2명의 상임위 배정 현황. 표=인천in

 

겸임 상임위인 운영위와 정보위에는 박찬대·노종면, 박찬대·박선원 의원이 배정됐다.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인 배준영 의원(인천 중구·강화·옹진군)도 운영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반발하며 모든 의원들이 상임위 배정을 거부하고 있다.

다만 운영위는 교섭단체의 원내대표단인 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원내부대표단을 배정하고, 이 가운데 원내수석부대표가 간사를 맡는 게 관례여서 배 의원 이름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인천의 국민의힘 소속 또 한 명의 국회의원인 윤상현 의원(동구·미추홀을)은 어느 상임위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특별위원회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는 정일영·허종식 의원이 배정됐다.

예결위는 국회의 예산 결산과 심의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각 상임위에서 심의한 정부 예산안을 다시 들여다보고 계수조정 등을 통해 마지막 조율을 하는 곳이다.

상시 운영되지만 특위인 만큼 위원 임기는 1년이다.

한편 민주당의 단독 상임위원장 선출에 따라 국민의힘이 의사일정 보이콧(집단 거부) 등을 검토하는 만큼 국회는 당분간 공회전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앞으로 민주당과 국민의힘 협상 결과에 따라 상임위 배정과 상임위원장 선출이 다시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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