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우리 가족의 사랑을 샘솟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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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우리 가족의 사랑을 샘솟게 합니다"
  • 인천in
  • 승인 2024.07.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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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in] 저출산 극복 캠페인
- 사랑 듬뿍, 쑥쑥 크는 인천 아이 -

① '딸바보' 김동환·신용경 부부

저출산 문제는 한국 사회가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난제이자 꼭 풀어야 할 화두이기도 하다. 정부는 그동안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며 백 가지 처방을 내놓았지만 출산율은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급기야 부총리급 부처인 인구전략기획부 신설까지 추진되고 있지만 해법은 여전히 안개 속이고 백가쟁명식 처방이 난무한다.

그럼에도 우리 주변에는 아이를 낳아 기르며 행복한 삶을 꾸려가는 가정이 많고, 양육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아이를 키우는 것 만큼 큰 기쁨은 없다고 말하는 맞벌이 엄마·아빠도 많다. 아이 양육은 어려움이 많지만 행복이 더 크다는 인천 양육가정 엄마·아빠를 만나본다. 

 

45개월 딸 이안이를 둔 신용경·김동환 부부는 요즘 말 솜씨가 부쩍 는 아이와 이야기를 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아이가 사랑을 표현할 때 가장 큰 기쁨을 느낍니다. 아이에게 사랑을 주면 어김없이 몇 배로 돌아오지요. 아이는 우리 가족의 사랑을 샘솟게 하는 존재입니다.”

인천 연수구 동춘동에서 생후 45개월 딸 이안이를 키우는 신용경(35)·김동환(40) 부부는 말 솜씨가 부쩍 는 딸아이와 이야기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엄마·아빠 모두 직장인이어서 퇴근해서 저녁을 먹고 나면 피곤이 몰려오지만 이안이가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은 얘기하면 피로는 어느새 사라지고 이야기에 빠져든다.

“아이 말 하는 게 하루가 다르게 나아져요. 이제 못하는 말이 없을 정도여서 왠만한 대화는 모두 가능하죠. 아이가 하는 말을 들어주고, 묻고, 답하다 보면 금새 잠 잘 시간이 됩니다” (엄마 용경씨)

“아이와 이야기 하다 보면 어느새 이렇게 컸나 하는 생각이 들지요.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매일매일 생활의 활력소가 됩니다. 딸바보인가요?” (아빠 동환씨)

 

이안이 돌 기념사진

 

부부는 결혼 7년 차다. 결혼 3년 만에 2세를 얻은 기쁨은 그 무엇에도 비할 수 없이 컸지만 아이 양육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출산 전에 양육계획을 꼼꼼하게 세우고 마음도 단단히 했지만 막상 닥치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힘들었습니다. 어려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고, 특히 이안이가 갓난아기 때 수유하느라 밤에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워킹맘이면 누구나 겪는 어려움이지만 그래도 용경씨는 부모님이 인근에 살아 큰 힘이 됐다.

“첫 아이다 보니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는 일도 많았지요. 그때마다 부모님께 도움을 청했어요. 부부가 함께 출근하면서 아이를 맡기는 일까지요. 지금도 퇴근할 때까지 부모님이 아이를 돌보면서 유치원 등·하원을 챙겨주십니다.”

아이가 크면서 그만큼 육아 부담도 줄었다. 부부에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한층 여유가 생기면서 가족의 의미가 새롭게 와닿는다.

 

이안이 가족여행 사진

 

“아이 자라는 게 참 빠릅니다. 밤에 자지 않고 보채는 갓난아기를 달래느라 잠을 설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훌쩍 컸어요. 서로 아끼고 희생하는 가족이 완성돼 간다는 생각으로 아이의 존재가 더 소중해집니다.”

부부는 이안이가 더없이 귀한 존재지만 지금같이 사랑을 주고 키우면 잘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면 몇차례나 뽀뽀로 답을 합니다. 사랑으로 키우면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아이로 크리라고 봅니다. 예의 바르고, 경제 관념도 있는 어른이 되면 좋겠습니다.” (아빠 동환씨)

“건강하고 밝은 사람으로 컸으면 합니다. 어른이 돼서 무슨 일은 하든 몸과 마음이 건강하면 어떤 역경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겁니다.” (엄마 용경씨)

결혼 전에 2자녀 계획을 가졌던 부부는 요즘 둘째 애 가질 시기를 상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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