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환경축제'로 자리잡은 '굴포천천히' - ESG 문화를 일으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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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환경축제'로 자리잡은 '굴포천천히' - ESG 문화를 일으키다
  • 박유진 객원기자
  • 승인 2024.09.09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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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관련 토크콘서트와 워크샵, 이벤트, 전시, 책방, 공연 등 마켓과 함께 열려
10월 12일(토)에도 개최 예정

2024 그린 라이프 페스티벌 '굴포천천히'가 9월 7일 굴포천 변 기후변화체험관 일대에서 막을 올렸다. 인천 최대 환경축제로 자리잡으며 시민 곁으로 다다가 기후위기의 경각심과 ESG 문화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

이번 축제는 '지구를 위한 끝말잇기-ME, EARTH,HARMONY'라는 슬로건으로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삶의 방식을 제안하는 축제로 부평구 문화도시센터가 마련했다. 

굴포천의 아름다움을 담은 일러스트레이터 휘리의 '라이브 드로잉(현장 작화)'으로 막을 열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굴포천 일대를 돌며 자연환경 중요성을 일깨웠다. 거리 공연과 워크숍, 그린라이프 마켓 등에 80여개 팀이 참여했다.

이날 수많은 야외 점포들이 굴포천 주위의 산책로를 가득 메우고 손님들을 맞이했다.

 

현수막(ⓒ박유진)

 

이들 그린라이프 마켓에서는 비건 음식이나 핸드메이드 제품, 빈티지 제품, 공정무역 제품, 친환경 제품, 업사이클링 제품 등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했다. 대부분 환경보호와 관련이 있는 제품들이다.

 

축제현장(ⓒ박유진)

굴포천의 분수와 우거진 숲 덕분에 쾌적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기후변화체험관이 근처에 있어 화장실이나 정수기 이용이 편리했다. 돌아다니다 지치면 체험관안에 있는 카페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축제현장(ⓒ박유진)

 

환경 관련 토크 콘서트와 워크샵, 이벤트, 전시, 책방, 공연 등도 함께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12시 부터 12시 50분까지 정혜윤이 '강이 바뀌면 나도 바뀐다'라는 제목으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어 1시부터는 무과수가 '삶의 디테일'이란느 제목으로 청중 앞에 섰다. 

 

배너(ⓒ박유진)

 

다양한 워크샵이 현장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는데, 휘리 작가의 '굴포천 드로잉 엽서 만들기' , 김수미 작가의 '킨츠키 워크샵' 그리고 보풀 작가의 '업사이클링 에코백 만들기' 에 문전성시를 이뤘다. 

 

축제현장(ⓒ박유진)

 

환경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전시도 눈길을 끌었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하는 몇 장의 그림들이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다양한 환경 관련 서적들(ⓒ박유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즐기면서 인천의 독립서점들이 정성껏 큐레이션한 환경, 자연, 생태 도서를 의자에 앉아서 읽을 수도 있었다. 

시민들이 자녀들과 함께 환경에 대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우면서 즐길 수 있는  2024 그린 라이프 페스티벌 '굴포천천히'는 10월 12일(토)에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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