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가는 길목을 가로막는 따가운 햇살 속에 10월초 축제 황금기를 맞았다. 10월 6일까지 주말과 주중에 열리는 각종 축제와 문화예술 행사를 취합한다.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의 ‘드림파크 국화축제-가을, 꽃길 DREAM’가 10월 2일부터 13일까지 다시 열린다. ‘드림파크 국화축제’는 지난 2004년 시작해 매년 열렸으나 2019년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중단됐다가 6년 만에 재개한다. 올해는 ▲꽃길걷기 및 전시작품 감상 ▲가을음악회 ▲체험 및 환경교육 프로그램 ▲먹거리 장터로 구성된다.
국화, 댑싸리, 마편초, 코스모스 등 가을꽃이 만발한 46만8,000㎡의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축제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버스킹, 레크리에이션, 마술, 음악회, 포토존, 체험존, 이벤트 등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10월 12~13일에는 서구가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에서 업사이클 페스티벌과 자원순환 박람회를 동시 개최한다.
인천시는 ‘월미·개항장 야간마켓’과 연계해 10월 3일, 11일, 12일 오후 6~8시 인천 내항 8부두 상상플랫폼 1883 개항광장에서 ‘all night INCHEON 야간 피크닉 콘서트’를 연다. ▲3일-시네마톡 & 야외 영화 상영 ▲11일-재즈 콘서트(재즈 부라스, 낭만 아카펠라, 스윙 재즈) ▲12일-피크닉 콘서트(퓨전국악, 팝페라, 대중가요)다.
인천시는 콘서트와 함께 10월 3~6일과 9~13일 9일간 월미도, 개항장, 차이나타운, 신포동 일대의 음식점·주점, 카페·베이커리 등에서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2024 all night INCHEON 월미·개항장 야간마켓’을 연다.
할인쿠폰은 음식점·주점에서 1만원 이상 결재 시 쓸 수 있는 5,000원권과 카페·베이커리 등에서 5,000원 이상 결재 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권으로 행사 기간 중 매일 1인당 5,000원권 2매와 3,000원권 1매를 ‘인천e지 앱’에서 선착순 발행한다. 쿠폰은 당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행사 참여 매장 1곳에서 1장씩 사용할 수 있다.
연수문화재단의 테마 콘서트 ‘가을 풍류’가 10월 3일 오후 7시 승기천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조윤성 ACID JAZZ TRIO’, ‘신승태&프렐류드’가 라이브 무대를 꾸민다.
공연과 함께 생태정화를 마친 승기천을 기념하는 야간경관 프로젝트‘형형색색’의 점등식이 함께 열린다. 네온라이트·조각·빛 조형물 전시가 준비돼 있다. 공연은 무료다.
중구는 한국레저경영연구소와 10월 5일과 11월 23일 오후 3시 한중문화관 4층 공연장에서 토요예술책방 ‘트로트 對 클래식 1·2’를 개최한다.
강연과 공연으로 구성한 토요예술책방의 첫 번째 순서인 ‘트로트 對 클래식 1’은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감성 장인 임영웅의 힘’ 저자인 서병기 해럴드경제 대중문화 대기자와 ‘기다린 날이 왔어요!-엄마들이 눈물로 구해낸 황영웅 이야기’의 저자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강연에 나선다.
연수구의 대표축제 제12회 연수능허대문화축제도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송도동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축제 전야제인 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주민과 전문 모델이 참여하는 백제부터 현대 의상 갈라쇼를 진행한다.
능허대의 역사성을 담은 문화예술 콘텐츠로 5일은 '사신의 출항', 6일은 '사신의 귀한'을 주제로 채워진다. 5일 오후 2시 능허대공원 당산제와 길놀이, 교지반포식으로 이어지는 백제사신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사신단·풍물단·주민 등 600여명이 참여한다.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에는 백제시대 배경에 셰익스피어의 희극 '한 여름밤의 꿈'을 접목한 연희극이 진행된다. 6일은 백제인들이 사신의 귀환을 환영하고, 사신들은 중국에서의 무용담을 들려주는 연희극을 비롯해 한나루예술제, 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이날은 불꽃공연을 끝으로 3일의 축제가 끝난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7시 30분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열린다. 4일은 백지영·에이머스·정다경·지창민 등이, 5일 장민호·신인선·천상·정하은 등이, 6일에는 정동하·알리·요요미 등이 출연한다. 축제 기간 달빛축제공원은 피지컬존·필라테스존·테라피존·에디테이션존 등의 웰니스존과 푸드페스타·탄소중립행사·푸드트럭 등이 들어선 먹거리존 등 다양하게 7개 구역으로 조성된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주관하는 김성녀의 마당놀이 '심청이오 춘향이가 온다'가 10월 4, 5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전석 1만원의 관람료가 있다.
올해 4회를 맞는 포크페스티벌이 10월 5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열린다.
프린지 스테이지와 메인 스테이지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각 무대에서 포크 음악의 감성을 담은 공연들이 이어지며, 다양한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프린지 스테이지(16:00 ~ 18:00)에는 여행스케치, 예빛,라기, 마이 앤트 메리가, 메인 스테이지(19:00 ~ 21:00)에는 건아들, 소리새, 권인하, 이상은 록밴드가 출연한다.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하는 인천역사문화둘레길 축제가 5일 인천둘레길 6코스(소래길)에서 열린다.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모여 출발한다. 코스 완주시 기념품이 지급된다.
10월 5일(토)에는 강화 삼랑성에서 역사문화축제가 시작돼 13일까지 이어진다. 첫날 역사강좌와 학술세미나에 이어 7시 전등사 특설무대에서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6일(일)에는 오후 1시 전등사 특설무대에서 소통과 상생의 새로운 천년을 맞는 장을 열 '영산대재'가 열린다.
10월 12일(토) 오후 1시에는 봉산탈춤 공연이, 13일(일) 오후 1시에는 마당극 '별을 먹는 장돌뱅이'가 열린다.
축제기간 전시행사로 정족사고 특별전시관에서 현대작가전, 무설전 마당에서 '불교문화 속의 용 전, 월송요 마당에서 '조선군사 깃발 전시 '수호' 전이 각각 열린다. 연꽃사진 전시 '[처염상정' 전도 은행나무 주변에서 열린다.
5일 송도국제신도시 센트럴파크 일대에서 중부일보가 주관하는 '송도 굿마켓'이 열린다.
‘팝페라 웨이브’가 여는 저녁콘서트가 10월 6일 오후 7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남동문화재단 후원으로 전석 선착순 무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