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그린벨트 훼손지 복구 사업
계양산단 GB 해제 면적의 17.2%, 136억원 들여 2026년 준공
인천시가 그린벨트 훼손지인 계양구 다남동 산72 일원 4만1,706㎡의 공원 조성을 추진한다.
시는 ‘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공원) 결정안 의견청취’ 안건을 시의회에 상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용도지역은 자연녹지지역, 용도구역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GB)인 이곳을 역골근린공원으로 결정하는 내용이다.
이곳은 축사, 비닐하우스 등이 들어서 GB가 훼손된 가운데 계양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에 따른 GB 훼손지 복구 대상으로 선정됐다.
GB를 해제하면 해제 면적의 10~20%에 해당하는 인근 GB 훼손지를 복구하거나 보전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역골근린공원은 계양구 병방동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계양IC 인근 GB 24만여㎡를 해제하고 계양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계양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GB 훼손지 복구사업으로 136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GB 훼손지 복구 면적은 계양산단 조성을 위한 GB 해제 면적의 17.2%다.
당초 계양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다남동 GB 훼손지에 녹지를 조성키로 했으나 올해 2월 열린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공원 조성으로 변경했다.
역골근린공원 토지이용계획은 공원시설 9,800㎡(23.5%)와 녹지 3만1,906㎡(76.5%)다.
공원시설은 ▲도로 및 광장 5,400㎡(13.0%) ▲휴양시설 2,100㎡(5.0%) ▲편익시설 1,500㎡(3.6%) ▲조경시설 500㎡(1.2%) ▲운동시설 200㎡(0.5%) ▲관리시설 100㎡(0.2%)다.
시는 시의회가 역골근린공원 결정에 찬성하면 11월 중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