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국화리에 ‘강화서로돌봄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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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국화리에 ‘강화서로돌봄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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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10.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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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1 돌봄 아닌, 多대 多 돌봄, 지역사회와의 통합 추구

 

강화 국화리에 장애인과 어르신 등을 위한 ‘강화서로돌봄센터’가 문을 열었다.

사회적협동조합 배움과나눔(이사장 이광구)는 지난 9월 28일 국화리(강화대로 271, 2층)에서 장애인·어르신·어린이의 사랑방 「강화서로돌봄센터」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이광구 운영위원장의 인사말과 현판식, 참여단체 대표자 및 장애인 영화모임(강화도의 힘) 참여 장애인들의 테이프 커팅과 다과를 겸한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강화서로돌봄센터는 '제공자와 수혜자의 1대 1로 제공되는 장애인과 노인에 대한 기존 서비스가 비용에 비해 서비스 질은 떨어진다'는 점에 주목해 1대 1 돌봄이 아닌 다대다(多대 多) 돌봄, 유형을 뛰어넘어 여러 사회약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돌봄, 돈 버는 일을 포함한 다양한 일하기, 지역사회와의 통합 등을 주요 활동방향으로 정했다.

국화리 센터에서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영화모임(강화도의 힘) ▲피아노 모임 ▲새활용품(업사이클링) 공예모임 ▲사회적 약자들의 사랑방 모임 등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

센터의 운영은 대표기관인 ‘사회적협동조합 배움과나눔’을 비롯하여 강화마을협동조합(이사장 유찬호),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강화지회(박수현), 꿈공작소(소장 김은회), 세하공방(대표 박효선)이 협력하여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각 협력기관들이 그동안 해온 장애인활동지원, 농식품부가 지원하는 사회약자들을 위한 사회적농업, 장애인 문화예술지원사업, 새활용사업, 어린이 진로체험사업 등의 노하우를 살려 여러 사회약자들과 비장애인들이 서로 어울리며 돕는 ‘서로돌봄사업’을 강화에서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센터는 앞으로 발달장애인주간활동서비스와 장애인자립생활지원사업 등의 구체적인 장애인 지원사업도 해나갈 계획이다. 또 사회약자들을 위한 정보의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며,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광구 운영위원장은 “이번 강화서로돌봄센터의 개소식을 통해 아직 생소한 서로돌봄 사업의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사회약자들을 위한 사랑방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센터를 이용하는 강화읍 주민 김진수(60)씨는 “나를 반겨주는 이웃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라며, 주변의 장애인, 어르신,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사랑방이 계속 유지되고 발전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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