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2,000여명 모두 하선, 이날 오후 새로운 승객 2,000여명 태우고 출항
Flight&Cruise 지난해 2항차, 올해 5항차, 내년 11항차로 지속 성장하고 있어
올해 4번째 공항-항만 연계 크루즈(Flight&Cruise)인 노르웨지안사의 ‘노르웨지안 스피릿’호가 12일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
인천시는 올해 인천항에 입항하는 Flight&Cruise 5항차 중 4번째인 ‘노르웨지안 스피릿’호가 12일 오전 7시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해 승객 2,000여명을 내려주고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새로운 승객 2,000여명을 태워 제주~일본을 향해 출항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인천항만공사,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관광안내 홍보관과 상상플랫폼행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관광객 짐 보관 서비스를 시범 실시했다.
Flight&Cruise는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해 인천항이 크루즈 모항(기존 승객 하선, 공항을 통해 입국한 새로운 관광객 승선) 또는 준모항(일부 승객 추가 승선) 역할을 하는 것으로 크루즈가 잠시 들르는 기항(보통 4~5시간)보다 체류시간이 긴데다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늘면서 관광 및 선용품 공급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다.
인천항은 지난해 처음으로 Flight&Cruise 2항차를 유치해 인천항에서 675명이 승선했으나 올해에는 5항차를 유치한 가운데 9월까지 입항한 3항차에서만 5,659명이 승선했으며 내년에는 11항차가 예정되는 등 Flight&Cruise가 크게 성장하고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는 지난 4월 발표한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에서 인천시를 ‘공항 연계 Flight&Cruise 모항도시’로 선정했으며 시는 인천항만공사, 인천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인센티브 확대 및 수용태세 개선 등에 힘을 쏟고 있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은 세계로 통하는 인천국제공항과 22만5,000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크루즈터미널을 갖춘 인천항을 보유한 글로벌 허브도시이자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관광지”라며 “고부가가치의 Flight&Cruise 모항 크루즈 확대 유치를 통해 관광 및 선용품 공급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