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 산하 교육정책연구소가 주최한 “2024 인천교육정책연구 콘퍼런스(연차보고회)”가 13일 오후 2시 하버파크호텔에서 개최됐다.
'교육정책연구, 인천교육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2024년 한 해 동안 인천교육의 발전을 위해 교육정책연구소에서 수행한 여러 연구 주제의 결과를 발표, 공유하고 향후 정책의 개선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이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지난 11월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한 교직원과 학부모, 일반시민 등 359명이 참석해 1부 세션 발표와 2부 정책연구 결과 발표로 진행됐다.
1부 세션 발표에는 총 7개의 세션이 마련되었다. ‘인천형 학생 지속가능 정신건강 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발연구’,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에 따른 일반고의 진로진학교육 방향 연구’, ‘AI 디지털 교과서 학교 현장 안착 방안 연구’ 등의 주제가 발표됐다.
특히 최근 교육계에 이슈가 되고 있는 AI디지털 교과서를 다룬 세션에서 발표자는 AI 디지털 교과서의 학교 현장 안착에 주목하여 발표했다. 토론자인 교사와 학부모는 AI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검증과 더 많은 사전 안내의 필요성을 들어 신중함을 표하여 대조를 이루었다.
1부를 마치고 유석형 정책기획조정관의 인사말 후 이미숙 교육정책연구소장의 사회로 2부 정책 연구 결과 발표가 이어졌다.
정책 연구결과 발표에서는 학령인구 감소 시대를 대비한 학교 다양화 방안, 경계선지능 학생 지원 방안, 인천교육을 위한 종단 연구 방안 3가지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중 경계선지능 학생 지원 방안은 인천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해당 조례를 제정하는 타시도에 앞서 추진한 정책으로 복지를 넘어선 학습권 보장 방안을 제시하여 주목받았다.
인천 교육 종단 연구는 최장 11년 동안 수행하는 장기 연구과제로 교육 종사자 뿐만 아니라 모든 인천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연구이다. 이 연구를 통해 인천의 교육적 필요를 더 잘 이해하고 거기에 걸맞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은 초·중·고교에 2022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는 첫해이다. 더불어 학령 인구 감소, 정서 행동 위기 학생, 학생 인권, 교권 보호 등 해결해야 할 다양한 교육 문제가 놓여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이러한 문제를 인천만의 방식으로 인천의 특색을 가지고 해결하기 위한 정책 찾기의 하나로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