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의원 10여명 유정복 시장의 발언 규탄
시장실 항의 방문, 비서실장에게 규탄 성명서 전달
유 시장 페이스북 글 "이제는 야당 심판의 시간"
시장실 항의 방문, 비서실장에게 규탄 성명서 전달
유 시장 페이스북 글 "이제는 야당 심판의 시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여파가 인천에도 미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시의원 10여명은 17일 유정복 시장실을 항의 방문해 비서실장에게 규탄 성명서를 전달했다.
유 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국정 마비의 책임을 야당에 떠넘기며 본질을 왜곡했다는 것이 이들 민주당 시의원들의 주장이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상황에서 반성은커녕 모든 혼란의 책임을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떠넘기는 유 시장의 발언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유 시장은 국민들이 들었던 촛불을 폄훼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망언을 철회하고 국민과 인천시민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유정복 시장은 1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까지 정상적 국정 운영이 불가능했던 것은 국회에서 탄핵을 일삼아 왔던 무소불위의 민주당과 당대표 1인을 위한 계속된 의회 폭주 사태 때문이었다”며 “이제부터는 의회 폭거로 오늘의 사태를 야기한 야당과 불법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 심판해야 할 시간”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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