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2일 치르는 제5회 지방선거의 인천 8개구 구청장 선거에 36명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9일 선거관리위원회의 구청장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이후 4일 현재까지 등록한 후보는 모두 36명으로, 평균 4.5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부평구청장 선거에는 7명이 도전장을 내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에선 오태석(56) 전 부구청장이 예비후보로 나섰다. 민주당에선 홍미영(54.여) 전 국회의원, 곽영기(62) 전 부평을 지역위원장, 김용석(59) 청와대 전 비서관, 김현상(52) ㈜콤솔 회장, 이성만(48) 인하대 정책대학원 겸임교수, 박재종(55) 시당 장애인·복지 부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구청장이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나오지 못하는 남동구와 현직 구청장이 보궐선거로 당선된 서구에도 각각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남동구청장은 한나라당에서 강석봉(55), 신영은(60), 최병덕(52) 시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일제히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에선 신맹순(68) 시의회 전 의장, 성하현(53) 영어문화원 원장, 김완용(54) 시당 정책위원장이 경쟁을 치르고 있다.
서구청장 선거도 치열하다.
한나라당에선 문희출(53) 시의원, 윤상운(65) 연세대 교수, 이행숙(47.여) 한국미래정책연구원 대표, 강범석(44) 인천시장 전 비서실장이 나섰다. 민주당에선 박영기(48) 국회 자동차 환경포럼 사무총장, 전년성(67) 인천시 교육위원회 전 의장이 맞붙었다.
동구의 경우 한나라당에서 이환섭(59) 전 중부경찰서장, 이흥수(49) 시당 부위원장이, 민주당에서 허인환(41) 시당 민원국장, 김창수(67) 전 구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남구에선 한나라당 이영환(68.여) 전 시의원, 민주당 김상호(56) 전 남부경찰서장, 박우섭(54) 전 구청장, 성관실(64) 남구 통합방위협의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계양구에선 한나라당 오성규(56) 생활체육 회장, 조갑진(57) 건국대 겸임교수, 민주당 길학균(49) 경인교대 겸임교수, 박형우(52) 시당 건설특별위원장이 도전장을 냈다.
중구에선 한나라당 노경수(60) 시의원, 조병호(66) ㈜코윈시스템 회장과 민주당 김홍복(57) 전 중구농협조합장이 예비후보로 나섰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들 외에도 대부분 출마를 결심한 현직 구청장들과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시의원들이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가세하면 당내 공천 경쟁은 물론 본선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도 인천시내 모든 선거구에서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합의하고 이달 중 선관위에 예비후보를 등록할 계획이어서 진보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선거 판세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한편 강화군수와 옹진군수 예비후보자 등록은 해당 군선관위에서 오는 21일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