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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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지원 절실"
  • 김도연
  • 승인 2010.03.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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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사회적 기업의 현황과 정책과제 세미나 열려

12일 인천대에서 열린 인천지역 사회적 기업의 현황과 정책과제 세미나에서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위한 지자체의 적극적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취재 : 김도연 기자
 
인천지역 사회적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려면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자체 역량 강화 등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인천대학교 지속가능인천발전연구회는 12일 오후 3시 송도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인천지역 사회적 기업의 현황과 문제점'이란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조민호 인천사회적기업네트워크 대표는 '인천지역 사회적 기업의 애로점과 지원방안'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규모의 경제를 창출하는 문제'를 우선 꼽았다. 대부분 사회적 기업의 경우 재정, 설비, 인력, 기술력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역량이 부족하고 정부 보조금이나 정부 계약 사업에 의존하는 시스템이어서미래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제도적으로 사회적 기업의 재정 문제를 해결하려면 조례제정과 예산편성, 지원부서 설립과 전문가 배치 등을 통해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용한 사회적 기업인 '청소사랑' 대표는 '사회적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조건 및 과제' 발표에서 사회적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센터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대표는 "센터에선 영업과 마케팅, 활동가 교육을 수행하는 동시에 민과 관을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미나에서는 사회적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전문 인력 양성과 이를 위한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수민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남구점 센터장은 '사회적 기업이 시장경쟁력에 대하여'란 주제 발표를 통해 경쟁력 확보의 최우선 과제로 자체 역량 강화를 주장했다.
 
이 센터장은 사회적 기업의 지속성 확보 문제를 지적하며 "사회적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회계, 전산, 기획 인력을 위한 10년 20년 꾸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용한 청소사랑 대표도 "전문 인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과 네트워크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날 세미나에서는 사회적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재정적 구조의 안정화와 시장의 개척 및 발굴 등을 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 관련, 인천시 고용정책과 관계자는 "인천시에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인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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