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滄桑巨變(창상거변) - 대련, 도시의 풍경'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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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滄桑巨變(창상거변) - 대련, 도시의 풍경' 열어
  • 이장열
  • 승인 2012.09.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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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박물관, '동아시아 우호박물관 교류특별전'


인천시립박물관(관장 나봉훈)은 오는 10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 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동아시아 우호박물관 교류특별전인 '滄桑巨變 - 대련, 도시의 풍경'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0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인천시립박물관과 중국 대련시 여순박물관, 일본 키타큐슈시립 이노치노타비박물관 간 동아시아 우호박물관 교류사업 일환으로 기획됐다.

개관 95주년을 기념해 여순박물관에서 마련한 이번 특별전에서는 100여년 전 개항을 계기로 근대도시로 탈바꿈하기 시작한 지난 100여년간 대련시의 변화 모습을 담은 사진 120여장을 전시한다. 전시는 총 6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항구와 도시구역, 상업지역, 거주지역 등으로 나누어 각 지역의 과거와 현재 사진을 같이 보여줌으로써 도시 변화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인천과 국제우호도시인  대련시는 요령성(辽宁省)에서 심양(瀋陽)의 뒤를 잇는 제2의 도시로 대외무역항을 갖춘 중국 동북지방의 경제중심지이다. 대련시 역사는 오래전부터 거슬러 올라가지만 근대적 항구의 건설로 도시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이후 도시 시설 확충과 현대적 제도 도입을 통해 오늘날 동북아지역의 주요한 거점도시로 성장하게 되었다. 이러한 도시 변화과정은 인천과 유사한 부분이 많아 이번 전시가 대련시와 인천시의 변화-발전상을 상호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 전시는  대련시 여순박물관과 키타큐슈시립 이노치노타비박물관에서 차례로 전시되어 각 도시에서 대련시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면서 상호우호도시인 인천시와 대련시, 키타큐슈시 시민들을 하나로 엮어 줄 수 있는 가교로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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