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양재덕 실업극복국민운동인천본부장
상태바
[인터뷰] 양재덕 실업극복국민운동인천본부장
  • 김도연
  • 승인 2010.04.21 0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성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해야"

양재덕 실업극복국민운동인천본부장은 여성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취재 : 김도연 기자
 
인천지역의 최근 고용동향은 실업률도 높고, 고용률도 높은 이상 현상을 보인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이직자 증가에 따른 일시적 실업 증가로 보고 있다.
 
그러나 실업극복국민운동인천본부 양재덕 본부장은 실업률 감소와 고용 확대를 위해서는 우선 현 고용 상황을 명확히 분석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양 본부장은 "실업률과 고용률이 동시에 높에 나타나는 현상을 인천시는 구직활동이 많아서 실업률이 높다고 보고 있지만, 인천의 실업률이 지난 10년간 계속 가장 높았는데 매번 구직활동과 고용률이 같이 높았는지 함께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의 현상만을 놓고 인천의 고용·실업문제를 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그는 현재의 높은 실업률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여성들의 취업 기회 확대를 꼽았다.
 
"기업을 차리려면 자본과 기술 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으므로, 서비스 분야의 창업을 모색할 필요가 있어요. 우리나라의 서비스 분야 창업률은 OECD 국가 평균의 70%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개발의 여지가 매우 많다고 볼 수 있지요."
 
서비스 분야의 소규모 창업을 유도해 실업률을 해소하자는 의견이다.
 
양 본부장은 또 "청년 실업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여성 실업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며 "아이 돌봄 서비스를 국가 예산으로 지원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더 적극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육아 문제로 실업상태에 있는 주부들만 7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두 집에서 네 명의 아이를 돌보면 모두 6명의 주부들이 일자리를 찾는 것이지요. 소규모 탁아 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주부들의 취업 기회를 넓혀야 합니다."
 
단순히 여성들의 육아 문제를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해 주기를 기대하기보다는 대안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양 본부장은 이와 함께 사회적 기업의 활성화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기회 확대로 보고 있다. 서비스업 분야에서 사회적 기업 활성화는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창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인력을 중심으로 기획단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사회적 기업 사업은 노동부가 아닌 인천시가 적극 나서야 합니다. 일자리 창출의 영역에서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염두에 둔 연구 등이 절실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