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보다 5~6월에 '식중독 더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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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보다 5~6월에 '식중독 더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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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0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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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은 여름철보다 5~6월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 동안 식중독 동향을 분석한 결과, 5~6월에 평균 68건(2932명)이 발생해, 여름철인 7~8월의 65건(1209명)보다 발생 빈도가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월평균 식중독 보고 건수는 6월이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8월과 9월이 각각 37건과 33건, 5월이 29건이었다. 식약청은 5~6월에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단체관광과 야외 수련활동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5~6월에 보고된 식중독 환자의 71%는 학교나 기업의 집단급식에서, 15%는 음식점에서 각각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은 도시락을 준비할 때 음식물을 충분히 식힌 상태에서 용기에 담고, 김밥은 속재료를 먼저 익힌 뒤 싸야 미생물 번식을 막아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음식물은 섭씨 74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조리해야 하고, 식재료나 조리된 음식물은 식중독균이 증식할 수 없도록 5도 이하에서 냉장 보관하거나 60도 이상에서 온장 보관하는 등 온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기류와 채소류 등 식재료별로 도마와 칼을 구분해 쓰면 식중독균의 오염을 막는 데 효과적이라고 식약청은 덧붙였다.

식약청은 “5~6월은 일교차가 큰 시기로 식중독에 대한 주의를 소홀히 할 경우 식중독균이 빠르게 증식해 위험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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