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인천본부, 전국여성노조인천지부, 실업극복인천본부 등 인천지역 노동단체들은 12일부터 28일까지 차별철폐대행진 기간으로 정해 일자리 증대와 최저임금 인상 투쟁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12일 오전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천은 지난 7년간 순일자리 증가율이 전국 최하위였고 실업률은 전국 평균을 웃도는 실정"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증대와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제위기를 돌파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특히 현재의 시간당 최저임금인 4천110원으로는 안정적인 생계유지가 어렵다며 내년도 최저임금을 26% 인상된 5천180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차별철폐대행진 기간을 맞아 오는 18일엔 인하대에서 여성노조 중심으로 최저임금 인상요구 캠페인을, 19일엔 동암역, 갈산역 등 시내 주요 거점에서 단체별 노동인권 보장 캠페인을 벌인다.
대행진 기간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에는 부평역 쉼터공원에서 모든 노동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천지역 실업문제 해결과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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