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일보>를 말하다' 강연회를 주최하면서
상태바
'<대중일보>를 말하다' 강연회를 주최하면서
  • 강영희 시민기자
  • 승인 2014.03.20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벨서점 곽현숙
소농선생 기증도서 전시기념
‘<대중일보>를 말하다’ 강연회를 주최하면서
 
 
책에 대한 감사와 익지 못한 열정만 가진 책지기에게 소농 김상봉 선생님의 기증도서는 여러 면에서 밝은 눈을 주셨습니다. 도서 전시에 있어 책 속에 담긴 나라 의 울분과 수고로 기록된 온기로 한 권, 한 권 목록을 만들고 속을 헤아려가며 가슴을 적시어가는 기쁨을 얻었고, 전시에 오신 선생님들의 책에 대한 설명으로 전시된 책들이 살아나 큰 숨을 쉬는 운기로 아벨서점 시다락방이 달구어가는 빛을 봤습니다, 성실히 책을 곱게 만드시기도 하고 귀한 책을 구해 보시고 오랜 기간 소장하시다가, 배다리의 아주 작은. 미래를 약속 할 수 없는 헌책방 전시관에 선듯 내어놓으신 소농선생님의 이들 기증도서는, 아벨전시관에 아주 큰 주춧돌 역활을 해주고 있고, 책지기인 저에게는 성실을 소원하게 하는 힘을 주셨습니다.
 
35년 단골이신 오병서 선생님은 전시된 [인천상의보] 축쇄판에서 자료를 찾아 기록해 가시면서 소농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셨습니다. 소농 선생님께서는 병환중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발걸음으로 전시관에 찾아오셔서 책들이 살아 숨 쉬는 것 같다고 기뻐하시며 계속 다른 전시에 쓰라시며 금일봉까지 주셨습니다. 원래는 선생님을 모시고 인천의 언론사를 듣는 강연회를 갖고 싶었으나 선생님의 건강이 많이 안 좋으셔서 끝내 접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께서 주신 귀한 금일봉으로, 선생님의 곧으신 인천사랑에 쓰고자 전시를 연장하고 강연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선생님을 대신하여 어떤 분을 강연회에 모실까 하다가, 선생님 말씀 중에 거론되었던 인천에 18대를 이어 사시고 <대중일보> 창간 멤버이신 이종윤 선생님 댁에서 3대에 걸쳐 언론에 종사하고 있는 손자 이훈기 기자님을 모시고 인천 지역신문의 뿌리인 <대중일보>의 역사에 대해 듣기로 했습니다. 이런 노력을 하게 하시는 어른들의 성실의 빛이 맑게 드러나 부디 인천이, 어질게 세계로 흐르는 힘이 있었음을 깊이 배우고 있습니다.
 
 
 *아벨 책지기 곽현숙 올림
 
대중일보 제호 변천.jpg
대중일보1.jpg
인천신보.jpg
경기매일신문.jpg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