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시장 "인천을 경제수도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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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시장 "인천을 경제수도로 만들겠다"
  • 이병기
  • 승인 2010.07.0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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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과 함께 재정·교육·복지·환경 4대 위기 극복

    취재:이병기·이혜정 기자


송영길 인천시장이 1일 인천문예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인천은 새로운 저력으로 남북화해와 협력,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의 교두보로서 소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재정·교육·복지·환경의 4대 위기를 극복하고, 인천을 새로운 대한민국의 심장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송영길 민선 5대 인천광역시장 취임식이 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통의 광장에서 시민 2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날 송 시장은 취임사에서 "함께 꿈을 꾸면 꿈이 현실이 된다"며 "소외의 벽을 배려와 기회의 문으로, 편견과 오만의 벽을 포용과 겸손의 문으로, 민족과 국가간의 벽을 문으로 만들어 세계와 남북이 소통하는 인천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송영길 인천시장과 이윤성 전 국회부의장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송 시장은 "나는 선거운동 기간에 지난 행정을 4불(不) 행정, 즉 불투명·불통·불신·부실의 행정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며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투명하고 소통하는 행정을 통해 신뢰와 내실있는 행정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1부 식전시민공연과 2부 취임식으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풍물패 더늠과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 합창단, 겨레하나예술단, 비보이 그룹 엠비크루, 타악그룹 한울소리, 새터민과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된 인천시민합창단이 공연에 나서 흥을 돋았다.

2부 취임식은 송영길 시장의 취임선서와 취임사 낭독, 대통령과 국제자매도시 축하 메시지 낭독 및 영상상영, '141+1' 패널 붙이기,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으로 진행됐다. '141+1' 행사는 인천광역시 141개 읍·면·동을 패널로 제작해 '하나된 인천'을 상징하고 '1'은 신임시장의 메시지로 시민과의 약속을 의미한다.

각 지역의 시민들은 패널에 소망을 적어 신임시장에게 전달했다. 송영길 시장은 "시민여러분과 같이 울고 웃으면서 대한민국 심장이 다시 뛰도록 열정을 쏟아붓겠다"라고 답했다.

송 시장은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을 만들어가자고 호소해던 것은 선거용 구호가 아니라 평소에 대한민국의 장기발전 전략이라는 확신을 갖고 제기한 구호"라며 "인천은 대한민국 여러 도시 중의 하나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표도시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책 하나하나 신중하게 시민들의 합의를 모아가겠다"며 "결단과 결정이 필요한 시점에서는 과감하게 책임 있는 결단을 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오후 7시부터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민대축제가 인천문예회관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뜨거운 취재열기


송영길 인천시장 가족과 함께


취임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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