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당 대선후보 문호 개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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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민주당 대선후보 문호 개방해야"
  • 이병기
  • 승인 2010.09.0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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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인천지역 기자간담회서 당 대표 지지 호소


취재: 이병기 기자

"2012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큰 판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당내 문호를 활짝 열어 대선 후보를 육성하고 키워야 합니다.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만드는 것이 변화의 핵심입니다. 현재 내부 몇 사람만 있는 이 판으로는 안 됩니다. 5~7명의 스타를 만들고, 선의의 경쟁을 거쳐 승리할 수 있는 당 후보를 만들어야 합니다." - 정세균 민주당 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3일 인천시청 앞 영빈관에서 열린 인천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큰 틀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내가 민주당의 집권 중심에 서야 한다"라고 당 대표 지지를 호소했다. 

정세균 대표는 오는 10월3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국을 돌며 당 대표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며, 이날은 인천을 방문하게 됐다.

정 대표는 "민주당의 집권을 위해서는 김대중 대통령을 만든 세력과 노무현 대통령을 만든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두 세력이 지지하는 당 대표야말로 정권 교체가 가능한 리더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처음 당 대표를 맡을 당시에는 민주당이 분열된 상태였지만, 이후 민주당의 통합을 이뤄냈다"면서 "당 대표를 결정하는 데에는 '입'이 아니라 행적과 업적을 보고 어떤 결과를 만들어냈느냐가 판단 기준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당권과 대권은 분리돼야 한다"면서 "대권에 출마할 사람이 당 대표로 되고, 공천권을 행사해 대선 경선을 한다면 공정한 경쟁이 되기 어렵고 당 차원에서도 실패할 우려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전당대회 룰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정 대표는 "현재 전당대회 룰은 전임 대표가 만든 것이기 때문에 특정인이 유리한 상태는 아니라고 본다"면서 "필요할 경우 바뀔 수도 있지만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 룰을 바꾸자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28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관련 서울시의원 출신 후보가 출마해 한나라당 후보에게 낙선한 질문에 대해서는 "나는 물론 민주당 차원에서도 반성하고 성찰할 일이다"라며 "이 자리와는 주제가 다르니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고 대답을 회피했다.

기자간담회에는 이호웅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과 김교흥 전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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