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개발공사 대형프로젝트 방향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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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개발공사 대형프로젝트 방향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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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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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 시기 조정, 이른 시일 내 재무구조 안정화


검단신도시 조성사업 부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참여하고 있는 주요 개발사업의 추진 방향이 결정됐다.

시는 무리한 사업 추진과 채무 급증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인천도개공에 대해 지난 7월 송영길 시장 취임 이후 사업 재검토를 통해 시기와 규모 등을 조정하는 작업을 벌여왔다.

올해 말 기반시설이 준공될 예정으로 인천도개공과 리포인천개발이 공동 추진 중인 영종도 미단시티(운북복합레저단지)의 경우 단지 조성 후 리포 측에 매각해 매각대금 6천993억원 중 3천947억원을 회수할 계획이다.

특수목적법인(SPC)의 투자유치 지연으로 계약금 납부시기가 연기된 영종도 밀라노디자인시티는 전시시설의 규모를 줄이는 대신 첨단산업 물류단지의 면적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검단신도시는 1지구의 경우 부동산시장의 동향을 고려해 공동시행자인 LH 및 사업 승인권자인 국토해양부와 협의해 사업시행 시기를 조정하기로 했다.

2지구에 있는 대학부지는 1지구와 동시에 추진하고, 2지구는 1지구 택지분양금이 회수되는 상황을 고려해 추진할 방침이다.

남동구 구월보금자리주택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과 미디어촌 아파트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사업비 분담과 주택건설 세부계획을 관계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송림초교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동인천역 주변 도시재생사업은 경기침체로 사업수지 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각각 사업시기 조정과 사업방식 재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도개공이 참여 중인 사업들의 추진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해 이른 시일 안에 재무구조를 안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의 대형 개발사업 대부분을 시행 중인 인천도개공은 지난 6월 말 현재 채무액이 4조6천721억원으로, 인천시 총 부채 2조5천946억원을 크게 웃돌아 시 재정 압박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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