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내년에 소래철교 통행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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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내년에 소래철교 통행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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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0.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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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보강 공사 들어가 연말까지 마무리


지난 2월부터 안전상 이유로 폐쇄된 인천 소래철교의 일반인 통행이 내년부터 허용된다.

인천시 남동구는 "내년 상반기 약 9억원을 들여 남동구와 경기도 시흥시를 잇는 소래철교와 양쪽 연결부지 3천555㎡를 철교 소유주인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사들인 뒤 일반인 통행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남동구는 우선 소래철교의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2억5천만원을 들여 다음주 보수·보강 공사에 들어가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동안 철교와 주변 부지를 사들여 직접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해온 남동구는 관광객 불법주차와 소음 등을 이유로 철교 통행 금지를 찬성하는 시흥시 입장 때문에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남동구는 그러나 시흥쪽 부지까지 모두 매입하겠다는 의견을 철도시설공단 측에 전달했고, 앞으로 철교 매입 절차가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남동구 관계자는 "소래철교 소유주인 철도시설공단에 이미 철교 매입신청을 했고 '예산을 확보하라'는 답변을 들었다"라며 "보수보강 공사을 마친 뒤 매입이 마무리되면 통행 재개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길이 126.5m의 국내 마지막 남은 협궤선인 소래철교는 지난 1995년 수인선 열차 운행이 중단된 뒤 인도교로 활용됐지만, 1999년 안전진단 결과 결함이 발견돼 지난 2월부터 일반인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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