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숙식대책 빨리 세워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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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숙식대책 빨리 세워달라"
  • 이혜정
  • 승인 2010.11.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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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피난 주민들 송 시장 만나 "주민 70∼80% 이주 원한다"

취재:이혜정 기자


인천 연평도 피난 주민들은 "앞으로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면서 하루빨리 이주 대책 마련과 숙식 제공 문제 해결 등을 인천시와 옹진군에 요구했다.

연평도 주민들은 25일 오후 옹진군청에서 열린 '송영길 인천시장과의 대화'에서 "연평도에 다시 들어간다고 해도 포탄 소리가 들릴 때마다 불안해서 살 수 있겠냐"라면서 "연평도 주민의 70~80%가 이주를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연평도 주민 대부분이 섬 안에서 생업을 하는 사람들이라 이주를 한다고 해도 뭘 하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막막하다"면서 "연평도 주민 장래에 대한 장기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지금 당장 갈아입을 속옷도 없다"면서 "인천에서의 숙식 문제 등 당장의 생활 지원에 대한 답변을 달라"고 요구했다.

연평도에서 어업과 관광업 등을 하는 주민들은 생업 피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송영길 시장은 "연평도 주민들을 위해 '서해5도 지원 특별법'과 방공호 건립계획 등을 추진 중"이라면서 "하지만 주민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특별법이나 방공호는 연평도 주민들의 거취가 정해지고 나서 추진할 문제"라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5도에서 주민을 완전히 이주시키든지, 영구 거주할 수 있는 대책을 세우든지를 결정해야 하는 시점인 것 같다"면서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지원과 보상 계획을 세우겠다"라고 말했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행정안전부에서 구호기금 용도로 교부한 10억 원을 최대한 빨리 집행하겠다"면서 "앞으로 숙박비는 100% 지원하고 1인당 1일 식비 3만원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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