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을 그곳이게 하는 숨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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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을 그곳이게 하는 숨은 것들
  • 김순임
  • 승인 2019.06.17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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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in 갤러리]
(8) 김순임(조소) - 그 지역의 이야기를 직조하다

 

 


인천in이 ‘인천작가 사이버갤러리’를 격주 연재합니다. 인천을 기반으로 꾸준히 활동하는 청장년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조망합니다. 인천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시민, 대중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서게 하려는 기획입니다. 작가 추천에는 고제민(화가) 공주형(미술평론가) 구영은(우리미술관 큐레이터) 윤종필(문화기획자) 이탈(화가) 채은영(임시공간 대표) 님이 참여하고, 글 정리는 고제민 작가가 맡습니다.


 

 

The Space17  여수 장도

 

 

김순임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조소전공 졸업, 서울, 2007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미술학부 조소전공 졸업(회화판화, 미술사 연계 부전공), 서울, 2002
 
[주요 개인전]
2018 8.24-10.28 흐르는 이들의 숲, 상광9갤러리, 보장암국제예술촌 Taipei Taiwan.
2017. 6. 17-7.13, Nomad Nature, 갤러리노마드, 여수 한국
2016 8/26-10/30 땅이 된 바다_굴땅, 인천아트플렛폼 야외, 인천
2012 11/29-12/16‘길이 된 사람들 On the Road’, 소마미술관 드로잉센터,서울
등 21회
 
[주요 기획전 및 그룹전 ]
2019 Feel Art_예술의섬 장도 개관전, GS칼택스 예울마루 장도미술관, 여수 한국
2019 사이언스월든 과학&예술 융합프로젝트 연구성과전_인천아트플랫폼 B동갤러리, 인천.한국
2018Green Body, 현장레지던시프로젝트_인천목섬과 측도,대안미술공간 소나무,안성 한국
2018 BLack Ships, Civilizstion, Remarks, And__s' Footprints:, 니치도갤러리 타이페이, 대만
2017 구징(고정) 자연과 예술 비엔날레, 구징예술가마을, 광둥 중국
2017 GNAP글로벌노마딕아트프로젝트-독일,프랑스 다름스타드 독일, 도엔앙주 프랑스
2017 미술농장프로젝트-녹색게릴라, 대안미술공간 소나무, 안성 한국
등 2002년 이후 약 190여회
 
[ 주요 수상 ]
2017 KAP-코리아 아티스트프로젝트 선정, 한국사립미술관협회, 한국
2010 ‘7TH ANNUAL ARTEBA- PETROBRAS VISUAL ARTS PRIZE’, ArteBA’10,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2009/2010 ‘아르코 영 아트 프론티어’ 수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거주 프로그램 ]
20191.3-1.31UNIST_울산과학기술원 Science Walden Project Science Art Residency, 울산 한국
2018. Khuandu Museum of Fine Art, Taitung Museum of Art, Taipei Artist Village, Taiwan,
2016.3.2-2018.1.30 인천아트플렛폼 7기와 8기 입주작가, 인천 한국
외 영은미술관, 프랑스 발로리스, 베이징 Eshu Art House, 마카오 옥스웨어하우스, 뉴욕 ISCP, 서울시립미술관 난지창작스튜디오, 미국 버몬트 스튜디오센터, 등에서 거주프로그램 수행
 
www.kimsoonim.com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김순임 작가 작업실
 
 
 
< 김순임작가 >
 
김순임 작가는 서로 다른 지역의 자연환경과 그 속에 거주하는 각각의 사람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각 지역에 배어든 고유의 에너지, 깊게 쌓인 결들을 그곳의 자연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얼굴에서 찾으려 관찰하고 발견하며 작업에 임한다.
 
작가는 스스로 작가이자 직조자(weaver) 라고 이야기한다. 발견된 이야기들을 각 지역 특유의 자연 오브제 및 공간과 엮어 설치, 조각, 영상, 사진, 퍼포먼스, 드로잉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작업은 그녀가 거주하는 지역에 기반 해 그곳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성장한다. 거주 하는 곳의 내 외부 환경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흡수하여 표현하기 때문이다. 받아들인 이야기와 발견한 현상, 지역의 자연과 환경에 따라 소재를 선택하고 작업의 표현방식을 결정하는 것이다.
 
작가는 작업이 노동과 그를 둘러싼 자연현상 또는 환경이 어우러지고, 다시 관객의 행위와 반응으로 표현되어야 비로소 완성된다는 생각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새로운 곳, 새로운 생각을 찾아 나서며.

 
 <작가의 이야기>

‘인천에서 잠자고 돌아다니면서 작업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을 소개할 일이 있을 때 인사하며 제가 하는 말 입니다. 결혼하고 인천으로 와, 거주한지 만 14년이 되었고, 이제 다른 도시에서는 저를 ‘인천 댁’이라 부릅니다. 밖에서 인천 댁이라 불리우는 것은 그만큼 밖으로 많이 돌아다니기 때문이지요.
 
제 작업은 제가 딛고 있는 곳, 지역과 그 지역의 자연, 그 자연에 흡착되어 하나된 사람들, 이를 드러나게 할 자연물들로 표현됩니다. 숲에선 숲의, 바다에선 바다의, 마을에선 마을의, 도시에선 도시의 자연과 그 이야기들을 찾아내고, 그곳을 만드는 사람들을 찾아내고, 그곳을 그 곳 이게 하는 숨은 것을 발견해 최대한 그들이 가진 그대로의 색과 결이 드러나게 하는 방식으로 설치, 조각, 드로잉, 퍼포먼스, 영상, 사진 등으로 표현합니다.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표현하게 된 것은 저의 예술행위의 과정에서 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생각의 시작, 그 생각을 시작하게 한 씨앗에서 부터, 작업에 선택된 오브제와, 작가의 시간, 노동, 자연환경, 표현된 공간에서 태어나고 살고 사라지는 모든 것이 저의 작업에서 모두 중요한 부분이기에 이를 공유할 다양한 방식을 계속 시도하고 있습니다.
처음 보는 곳을 만나고 새로운 생각을 시작하고, 해보지 않은 작업을 하며, 질문하고 궁금해할 때 살아있다는 감정을 느낍니다. 그래서 자꾸만 떠돌게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머물 곳(작업실)이 없어 시작된 이 유영이 이제 작업의 성격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UNIST의 사이언스 월든 프로젝트에서 과학으로 둘러 쌓인 곳에 저를 두어 생각과 작업의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자연에서 작업해오면서 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성장하고 있어서 현재 다양한 방식으로 시각적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작품세계>

 비둘기 소년_ Daniel

 
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김순임_ 흐르는 이들의 숲.jpg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879pixel, 세로 2909pixel사진 찍은 날짜: 2019년 06월 14일 오후 3:09카메라 제조 업체 : Apple카메라 모델 : iPhone 6s프로그램 이름 : Adobe Photoshop 7.0F-스톱 : 2.2노출 시간 : 1/30초IOS 감도 : 160색 대표 : sRGB노출 모드 : 자동35mm 초점 거리 :
 흐르는 이 들의 숲
 
춤추는 미생물
 
  365개가 된 한 세계


한이불


홈플러스농장


흐르는 이들의 숲_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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