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로 결혼은 줄고 이혼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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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로 결혼은 줄고 이혼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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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2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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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난 등으로 결혼은 줄고 이혼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혼인 건수는 27만3천600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5.4% 감소했다.  또 이혼 건수는 11만5천800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9.5% 늘었다.

   혼인이 줄어들고  이혼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난이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은 "외환위기 경험에서 보듯 통상 경제위기 때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면서 미혼자들이 결혼을 미루거나 기혼자들의 이혼이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작년에도 경제적 상황이 일정 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제위기의 여파는 국내 인구이동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이동자 수는 848만7천명으로 2008년(880만8천명) 대비 3.6%, 전입신고 건수는 510만건으로 전년(525만건)보다 2.9% 각각 감소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1~11월 출생아 수는 41만4천1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0% 감소했다. 2007년 황금돼지해 출산 특수가 점차 줄어들고 2008년 혼인 건수 또한 전년보다 4.6% 감소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망자 수는 작년 1~11월 22만5천1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0.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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