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 통해 사고력 협동심 키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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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통해 사고력 협동심 키우죠"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10.0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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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학생 교육 프로그램 펼치는 '인어스 협동조합'



인천에는 현재 55개의 마을기업이 있습니다. 마을기업이란 지역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입니다. 이들 중에는 특히 N포세대의 청년,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등이 참여해 공동체의 힘으로 난관을 헤쳐나가는 기업도 적지 않습니다. 인천in은 사회적협동조합 '다원세상'과 함께 이들 중 10개 기업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지난 8월 29~30일 한국선진학교 기업가정신 캠프


‘하고싶은 것을 하면 행복해질 수 없나요?’
중학교 1학년 학생이 던진 질문이었다. 인어스 협동조합 강진명 대표는 진로캠프의 패널로 참여해 생각지도 못한 질문에 큰 충격을 받았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 진로목표가 뚜렷하지만 가족들과 주변의 만류에 공무원을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중인 아이를 보며 청소년들의 꿈을 찾아주고, 지지해주고 싶다는 생각에서 교육사업에 뜻을 두고 인어스 협동조합을 만들게 됐다.
 
인어스 협동조합만의 감성 코딩 교구 ‘마인드피기’를 시작으로 양질의 교육기구를 활용한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인어스 협동조합은 현재 전국 400여 개 학교에서 교육을 하며, 청소년뿐만 아닌 청년, 교사 대상의 교육 또한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인천대학교 창업동아리에서 만난 청년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2018년 인천시 마을기업으로 지정되기까지 숱한 어려움도 있었다. 강진명 대표는 어려운 순간들을 극복할 수 있었던 중심엔 협력이 있었다고 대답했다.
강진명 대표는 팀원 간의 협력과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로부터의 도움을 통해 어려웠지만 감사했던 순간들을 떠올렸다. 그렇기 때문에 협력과 파트너와의 신뢰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며, 지금까지 전문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꾸준히 운영해오고 있다.
 
인어스 협동조합은 인천 남동구의 대표 마을기업 중 하나로써 인천의 교육 해결사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학생들이 놀이를 통해 깊이 있는 사고력과 협동심을 키우고, 다양성을 인정하며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교육현장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은 느리지만 확실하다는 신념 아래 지역공동체의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들을 이어나가고 있다.
 
취약계층,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 모든 지역 구성원의 아이들이 교육으로 꿈을 실현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강사를 배출하면서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역 내 아이들에겐 새로운 교육 콘텐츠를, 주민들에겐 현장 연계의 지속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며 교육의 선순환을 실천하고 있다. 인어스 협동조합이 지역공동체에 불어넣은 따뜻한 교육이 온 마을의 아이들에게 닿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 
 

#인어스 협동조합은 자체적인 교육 교구 ‘마인드피기’,  ‘프롬더딥’,  ‘롤링볼’,  ‘재난안전서바이벌’ 등을 활용해 인천 남동구 학교를 중심으로 SW교육, 안전, 진로, 사회적경제 교육사업을 하고 있는 인천시 청년참여형 마을기업이다. 교육생 수준에 따라 기획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계층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사회적경제 창업캠프, 코딩교육, 진로 체험캠프, SW 나만의 무드등 만들기, SK놀이과학동아리 등의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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