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교란하는 서양등골나물, 칡넝쿨 제거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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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교란하는 서양등골나물, 칡넝쿨 제거 작업
  • 김현
  • 승인 2019.10.0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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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복합문화공간 '서유당 사람들' 한글날 맞아 우리 토양지키기 나서




 

서양등골나물(미국등골나물); 8월~10월에 개화하며 산과 들, 숲 속 그늘에 분포하고 있다. 


가을산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서양등골나물'.
흰색 꽃의 국화과 식물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데, 지난 2002년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 교란종이다. 생태계에 끼치는 악영향이 커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하고 특별관리하고 있다. 번식력이 강해 자생식물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한글날을 맞아 우리 토양을 지키기 위해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서유당' 사람들이 제거 작업에 나섰다.
 
 

 

'서유당' 회원 6명은 9일 함께 서울 서초구 유면산에 올라 4시간 동안 ‘서양등골나물’과 ‘칡넝쿨 제거 작업을 벌였다. 환경부에서 특별관리를 한다고 하지만 엄청난 번식력으로 인해 모두의 손길이 절실한 형편이다.

칡넝쿨도 자생력이 매우 강해 나무에 타고 오르면 나무가 살지 못한다. 

참가자들은 이날 완전한 제거를 위해 서양등골나무와 칡넝쿨을 뿌리부터 제거하고 제초제를 뿌리 부근에 뿌려주었다. 

참가자들은 "직접 제거 작업에 참여하기 전까지는 잘 몰랐으나, 번식력이 워낙 강한 이들 식물의 번식 실태를 보고 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제거에 힘을 모아야겠다는 것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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