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현학술상 박희병<능호관 이인상 서화평석>, 우현예술상 김금희 <경애의 마음>
인천문화재단이 오는 19일(화) 오후 4시30분, 인천아트플랫폼 A동에서 '2019 우현상' 시상식을 가진다.
이번 우현학술상은 제32회 차로 수상자는 박희병 서울대 국문학과 교수다. 박 교수는 학술저서 <능호관 이인상 서화평석 1, 2>을 통해 18세기 문인화가 이인상의 시문, 그림, 서예를 한문학자의 관점에서 접근했다. 심사위원회는 박 교수의 연구가 '한국미술사학의 영역 확대와 발전에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번 우현예술상은 제13회 차로 수상자는 김금희 작가다. 심사위원회는 김 작가가 최근 출간한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이 '우리 시대 젊은이들의 고뇌와 사랑, 마음의 흐름을 예리하게 보여준다'고 선정 이유를 말했다.
이번 우현학술상 심사위원회는 김복영 미술평론가, 정병모 경주대 교수, 김현숙 KISO 미술연구소장으로 구성됐으며, 우현예술상 심사위원회는 방현석 소설가, 정 현 소설가, 김혜정 경인교대 교수가 맡았다.
지난 2018년 우현상 수상자·수상작품으론 이선옥 저 <우봉 조희룡-19세기 묵장의 영수>(우현학술상), 장석남 저 <꽃 밟을 일을을 근심하다>(우현예술상)가 있다.
우현상은 한국 최초로 미술작품과 문헌기록에 대한 고증적 역할을 통해 한국미술의 근대적 학문체계를 마련한 우현 고유섭(又玄 高裕燮, 1905-1944)의 업적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인천문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인천문화재단에선 매년 1회 '우현학술상(한국미술사 및 미학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과 '우현예술상(창작 및 발표를 통해 인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에게 수여)' 수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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