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빛과 그림자, 혼재한 경계들을 포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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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빛과 그림자, 혼재한 경계들을 포착하다
  • 윤종환 기자
  • 승인 2019.11.2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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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역사관, 조오다 사진전 <겹쳐지는 인천도시를 증명하다> 열려








발전과 파괴, 충돌. 빛과 그림자처럼 양면성이 내재한 인천의 기억과 풍경이 사진에 담겼다.
 
인천도시역사관(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24-7)에서 매월 진행하는 '2019 도시를 보는 10명의 작가전'의 11월 전시가 오는 27일부터 열린다.

2019 도시를 보는 10명의 작가전은 딱딱한 역사 전시에서 벗어나 사진·미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하고 지역 문화예술계의 신진 예술가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전이다.
 
이번 11월 전시는 조오다 작가의 <겹쳐지는 인천도시를 증명하다>이다. 조용한 포구에서 혼잡한 개항도시로 정체성이 변한 인천 도시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조 작가는 그 변환의 과정에서 ‘많은 것들이 겹쳐졌다’고 말한다. 도시의 끊임없는 확장과 진화는 기존의 가치와 신(新)식 가치간의 충돌을 야기했다. 충돌로 벌어진 간극은 파괴와 보호, 노인과 젊은이, 인천과 타지 등 좁혀지지 않은 채 인천을 수많은 경계들로 분리했다.
 
그는 인천의 발전 속에 내재한 수많은 경계들, 가치들, 어두운 면과 밝은 면 모두를 사진에 담고자 했다. 인천의 모습을 올바르게 바라보기 위해선 하나의 시선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조오다 작가는 도시 인천이 담고 있는 다양한 모습과 역사·가치 등을 후손에게 전해주고자 활발한 활동을 진행중인 인천 사진작가이다. 인천시립박물관 소식지 등 지역 발간 총서에도 활발히 참여중이다.
 
이번 전시는 오는 27일부터 12월10일까지 인천도시역사관 2층 다목적실 소암홀에서 14일간 진행된다. 27일 오전 9시부터 전시 관람이 가능하며,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작가와의 대화 행사가 열려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작가와의 대화는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 인천시립박물관 통합홈페이지의 ‘인천도시역사관 교육 신청’을 통해서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2019 도시를 보는 작가전은 지난 4월 고제민 작가를 시작으로 류재형, 유광식, 김성환, 오현경, 임청하, 오석근 작가의 전시가 매달 진행되어왔다. 오는 12월 전시는 노기훈 작가전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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