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단체 "계양산 항구적 보전 대책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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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단체 "계양산 항구적 보전 대책 세워라"
  • 김주희
  • 승인 2011.02.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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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열고 계양산에 대한 근본적 보전 대책 마련 시에 촉구

취재:김주희 기자

인천지역 시민·환경단체들로 구성된 '계양산 골프장 저지 및 시민자연공원 추진 인천시민위원회'는 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양산에 대한 근본적인 보전 대책 마련을 시에 촉구했다.

위원회는 "인천시가 최근 계양산 골프장 건설 관련 도시계획을 백지화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시작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계양산이 다시는 개발 위협에 휩싸이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선 대기업이 소유한 사유지를 국·공유화하거나 시민 공동 소유로 만들어야 하며 계양산을 훼손하는 요인을 조사해 훼손된 곳은 복구하고 생태·경관이 좋은 곳은 보전 대책을 세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계양산 일부를 소유한 롯데건설에 대해서는 "골프장 건설을 포기하고 계양산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롯데건설은 당초 자사가 30년 이상 보유한 계양산 일대 96만5천㎡에 18홀 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한강유역환경청의 사전환경성 검토, 인근 군부대와의 협의 과정에서 사업 규모가 축소됐다.

시는 지난 2009년 9월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한 계양산 12홀 대중골프장(71만7천㎡)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체육시설)을 폐지하기 위해 현재 각계 의견을 수렴 중이며 폐지안을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해 심의·의결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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