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31명 탄 어선 연평도 근해에서 '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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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31명 탄 어선 연평도 근해에서 '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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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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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명 중 아동 없어 '단순 표류' 배제 못해

북한 주민 31명이 지난 5일 서해 상으로 집단 남하해 이들의 탈북 여부가 주목된다.

7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5일 오전 11시께 어선을 타고 서해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어선에는 여성 20명, 남성 11명 등 총 31명이 타고 있었다.

군과 국가정보원, 경찰 등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신문조는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남하 경위와 집단 탈북 또는 단순표류 여부, 신원 등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합동신문 결과를 봐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집단 탈북보다 단순 표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하한 31명은 아이들을 동행하지 않았고 가족 단위가 아닌 작업반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으로 볼 때 좌표를 잘못 설정했거나 어선의 동력이 끊기면서 표류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1명 가운데 여성이 20명이나 포함된 것과 관련해 식량난 등으로 북한 여성들도 대거 조개잡이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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