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서식지 천연갯벌 5년새 33.1㎢ 줄었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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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서식지 천연갯벌 5년새 33.1㎢ 줄었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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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22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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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지방신문 주요 기사 모음] -2월 22일자

<경인일보>

철새서식지 천연갯벌 5년새 33.1㎢ 줄었다  
 
이현준 기자
uplhj@kyeongin.com    
 
  
인천을 경유하는 철새들이 주로 머무는 갯벌이 5년 새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부터라도 강화권역과 송도권역 등 핵심 서식지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은 21일 '인천시 철새보전종합대책 수립연구' 보고회를 통해 지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33.1㎢ 면적의 갯벌이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4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은 한반도를 거쳐가는 철새의 60%이상이 머무는 지역이다.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총 309종의 철새가 인천에서 파악됐다. 특히 강화권역과 송도권역에선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등으로 지정된 철새만 30종 가까이 발견되는 등 각각 204종과 185종의 철새가 관찰됐다.

소청도와 문갑도 등에선 회색바람까마귀, 검은머리 딱새 등 7종이 2009~2010년 사이 발견되기도 했다.

KEI는 이에 따라 많은 종의 철새들이 관찰되고 있는 강화와 송도, 영종권역 등을 핵심서식지로 삼고,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인천을 찾는 철새의 변화추이와 분산이동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활동을 강화하고 철새자원을 이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의 종합적인 철새보전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방상원 KEI 연구위원은 "적어도 강화와 송도 등 핵심서식지의 갯벌만큼은 습지보호지역으로 묶어야 한다고 제안했다"며 "철새를 이용한 경제활성화 프로그램 도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날 보고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철새보전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인천신문>

인천 대기질 개선 ‘게걸음’ 
작년 미세먼지·오존농도 감소…국가기준은 초과 
 
홍신영기자 
cubshong@i-today.co.kr  
 
지난해 인천지역의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가 낮아지는 등 대기의 질이 일정 부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막대한 예산을 들여 대기환경 개선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개선 속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오는 2014년 인천의 대기질을 파리, 도쿄 등 선진국 대도시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는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연 평균 대기오염도가 미세먼지 55㎍/㎥, 이산화질소 30ppb, 오존 21ppb, 아황산가스 7ppb로 전년도와 비교해 미세먼지와 오존은 낮아지고 이산화질소와 아황산가스는 변동이 없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09년의 연 평균 대기오염도는 미세먼지 60㎍/㎥, 오존 24ppb를 기록했다.

미세먼지의 경우 지난 2006년 68㎍/㎥을 정점으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며 지난해 상당히 개선됐으나 여전히 국가기준인 50㎍/㎥를 초과하고 있는 상태다. <표 참조>

이처럼 상당히 더디지만 인천지역 대기의 질이 다소 나아진 것은 특정경유차 저공해화(매연저감장치 부착, LPG 엔진개조, 조기폐차) 사업과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 총량제 실시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시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2천462억원을 들여 8만264대의 경유차량에 대한 저공해화 사업을 벌였고 지난 2007년 7월 산업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80%를 차지하는 1종 사업장 57곳을 대상으로 배출허용 총량제 시행에 들어가 지난해 2종 사업장 75곳까지 확대했다.

하지만 경유차량 저공해화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농도와 관계없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규제하는 등 정책수단을 총동원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의 질 개선은 미미한 상태로 오는 2014년 미세먼지 40㎍/㎥, 이산화질소 22ppb, 오존 18ppb, 아황산가스 5ppb로 설정한 목표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4년까지 17만1천대를 대상으로 총 5천600억원을 투입키로 계획한 경유차량 저공해화 사업은 예산 부족에 따라 지연될 가능성이 크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3천564곳 중 3~5종 3천432곳에 대한 배출허용 총량제는 영세업체의 입장을 고려해 시행시기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어 대기질 개선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또 아시안게임 경기장과 검단신도시 등 대규모 건설사업이 속속 발주되고 영흥화력발전소 증설과 인천만·강화조력발전소 및 송도파워의 복합화력발전소 건립 등이 추진되는 것도 인천의 대기질 개선에는 커다란 악재다.

한편 시는 올해 대기질 개선 목표로 미세먼지 50㎍/㎥, 이산화질소 26ppb, 오존 21ppb, 아황산가스 6ppb를 제시하고 있어 달성 여부가 주목된다.  
 
<인천일보>

도시계획 집행'저조·편중' 
지난해 33%만 추진·재생사업 겉핥기 …"변경해야" 
 
소유리기자
rainworm@itimes.co.kr

2025 인천도시기본계획 1단계 계획에 대한 예산 집행 규모가 3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1%도 채 안되는 등 기본계획 변경의 필요성이 높아가고 있다.

시가 21일 인천시의회에 제출한 '2025 기본계획 제 1단계 계획대비 예산투입 집행현황'을 보면 1단계 사업비 26조706억원 중 지난해 투입된 예산은 8조6천53억원으로 33%만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저도 상당부분 대규모 개발사업만 집중됐을 뿐 도시재생사업이나 도시개발사업 추진은 저조하다.

검단산업단지 1조1천610억원, 검단신도시 6조7천470억원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만 3조5천309억원이 쓰였다. 1단계에 투입된 예산 중 44.6%를 차지하고 있다.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은 1천901억원이 들어가 당초 계획보다 25%나 많이 집행됐다.

반면 도시재생사업은 당초 계획 1조2천848억원에 훨씬 못미치는 46억원만 집행되는 등 목표치를 크게 밑돌았다. 집행률은 0.3%에 그쳤다. 특히 동인천역 주변 재생사업은 주민간 갈등으로 예산이 하나도 집행되지 않았고 지구지정이 해제된 주안 2·4동은 10억원이, 경인고속도로 간선화 주변 개발에 36억원이 투입됐다.

도시개발사업 역시 1단계 목표액 7조8천950억원 중 23.3% 1조8천473억원 수준에 그쳤다. 소래와 고잔, 삼산4지구, 효성동 등은 아예집행되지 않았고 소래 논현 지구와 청학동, 송림동 등 일부 사업만 집행률 100%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예산 투입이나 민원이 적은 토지구획정리사업은 비교적 계획대로 추진돼 18개 사업에 대한 예상 금액 7천980억원 중 97.1% 7천754억원이 쓰였다. 택지개발사업도 집행률 67%로 나타났다.

기본계획 대비 예산 집행 비율이 크게 떨어지자 도시계획 재정비는 물론이고 계획 자체를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이날 열린 시의회 재정건전화특별위원회에서 이도형(계양 1) 시의원은 "기본계획에 나온 각 사업에 대한 예산 집행 결과를 보면 인구가 과다 책정된 2025 계획에 맞춰 이뤄진 도시 설계도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이 들어난다"며 "현재 인천시 실정에 맞는 기본계획을 다시 설정하는 작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2025 기본계획 변경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전체 도시 계획을 바꾸는 일이기 때문에 부처 간 논의를 한 뒤 앞으로 계획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기호일보>

매립지에 AG경기장 건설
서울시 협조 의사로 ‘탄력’ 
매립기간 연장안 등 쟁점은 별도 기구서 논의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수도권매립지에 조성 예정인 2014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 문제가 사실상 해결됐다. 그 동안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던 서울시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오랜 난제가 해결돼 2014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에 탄력이 붙게 됐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활용할 골프장과 승마장, 수영장(수구), 조정·카누경기장, 클레이사격장 등 5개 경기장을 수도권매립지에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서울시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 조성할 경기장 중 골프장과 승마장, 수영장 등 3개 경기장은 환경부의 동의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얻은 상태지만 여전히 서울시의 동의를 얻지 못했으며, 나머지 클레이사격장과 조정·카누경기장 역시 서울시가 동의하지 않아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2016년 매립이 종료되는 수도권매립지를 2044년까지 매립기간 연장을 요구하는 단서를 붙여 승인을 계속 거부하고 있는 것.
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44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 참석한 송영길 인천시장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수도권매립지에 조성 예정인 클레이사격장 등의 경기장 건설에 협조해 달라”는 요청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 시장의 협조 발언에 따라 시는 실무진 차원에서 서울시 담당국장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서울시의 공식적인 답변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매립지에 조성하기로 한 5개 경기장 중 골프장과 승마장, 수영장(수구), 클레이사격장 등 4개 경기장 조성이 확정될 전망이며, 조정·카누경기장은 별도의 경기장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경기장 조성에 협의하더라도 조정·카누경기장은 문광부의 권고에 따라 2013년 충북 충주시 탄금호에서 ‘2013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릴 예정이라 별도의 조성비를 투입하지 않고 이곳을 활용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그러나 양 도시 간에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의 매립기간 연장과 환경 관련 시설 등에 대해서는 경기장 조성과 분리, 별도의 협의기구를 통해 풀어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실무진에서 이를 검토하고 있어 조만간 서울시의 공식 입장이 전달될 것”이라며 “매립기간 연장 등의 문제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별개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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