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시장 건물주와 임차상인 상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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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시장 건물주와 임차상인 상생 선언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3.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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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료 시까지 임대료 20~30% 인하키로
건물주 22명 상생 협약 참여, 10여명 동참 의사 밝혀
용현시장(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캡쳐)
용현시장(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캡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인천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의 임대료 인하 운동(착한 임대인)이 확산되는 가운데 용현시장 건물주와 임차상인이 상생을 선언한다.

인천시는 11일 오후 3시 미추홀구 용현시장에서 박인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이덕재 인천상인연합회장, 김재구 건물주 대표가 ‘코로나19 극복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착한 임대료 상생 협약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임대료 20~30%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이번 상생 협약에는 용현시장 건물주 105명 중 22명이 참여하며 10여명도 동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착한 임대인’에게 국세 감면에 이어 지방세를 감면해주기 위해 중앙부처와 협의 중이며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800억원)과 인천e음 캐시백 10%(월 50만원 한도) 상향조정 외의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책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이덕재 인천상인연합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상인들은 당장 이달 임대료가 걱정”이라며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에서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는 건물주가 계속 늘고 있어 고맙고 반가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착한 임대료 운동 확산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지역상권 보호에 나섰으며 11일 현재 20곳의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367개 점포가 임대료 인하에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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