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사랑의 약장수'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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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사랑의 약장수' 무대에 오른다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5.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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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플레이캠퍼스, 4부작 중 2번째 작품 선보여
5월 29, 30일 오후 7시30분에 진행

인천을 무대로 활동하는 공연전문 극단 플레이캠퍼스가 오페라 ‘사랑의 약장수’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플레이캠퍼스가 지난해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4부작 ‘길오페라 소품’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사랑의 약장수는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 가에타노 도니제티(L'elisir d'amore)가 작곡한 2막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플레이캠퍼스와 한국의 정체성에 맞게 일부 각색한 작품이다.

작품에서는 젊은 농부 네모리노와 지주의 딸 아디나의 사랑, 그 사랑에 도달하기까지의 난관 등을 총 4막에 걸쳐 풀어낸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지난해 극단이 선보인 ‘아버지 제르몽’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여주인공의 주체성이 엿보이기도 한다.

등장인물 중 네모리노는 신하섭·김명호 테너가, 아디나는 강우정·김수향 소프라노가, 군인은 최정훈·박경준 바리톤, 약장수는 박종선·나경일 베이스가 맡는다.

공연은 오는 29일과 30일 오후 7시30분에 플레이캠퍼스(중구 경동 187-9, 동인천역서 도보 5분)에서 진행된다. 예매는 구글폼(https://forms.gle/K5vLaYEUHp4WRe7o7)으로 하면 된다.

소품 4부작은 각각 아버지 제르몽, 사랑의 약장수, 라보엠캔들, 나비의 칼이다. 작품이 진행될수록 사회적 권위 등에 짓눌려 주체성을 잃은 주인공들이 자신의 삶을 온전히 되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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